직원 2.2명당 한 채 꼴, 지역별 편중도 심해 -정수성 의원

한전 계열사인 한전KPS가 직원 사택 명목으로 보유한 주택이 1863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수성 의원(새누리당, 경북 경주)은 28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한전KPS가 지난 1988년부터 올해 7월까지 26년에 걸쳐 약 987억원(취득가격)을 투입해 직원 사택 1863채를 매입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7월 기준 한전KPS의 총 직원은 4788명인데 이중 본사직원 420명, 서울근무자 99명, 해외근무자 79명을 제외한 4190명이 지역 근무자인 점을 감안할 때 2.2명당 1채의 사택을 제공받고 있는 셈이다.

지역별 편중도 심했는데 전북·충남지역의 지역근무자는 직원 1인당 약 1채의 사택을 지원받았지만 대전지역은 28명 당 1채, 광주지역은 16명당 1채를 제공받았다.

이에 대해 정수성 의원은 “지역 근무자 배려차원에서 사택을 구입한다고 주장이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