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 부품으로 글로벌 기업 노린다
LPI 세계 첫 양산·CNG차 환경성능 ‘↑’
인도·중국 현지 공장 거점, 수출 극대화

▲ (주)모토닉 회사 전경

환경친화적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기자동차는 물론 LPG, CNG 등 가스 에너지를 사용하는 자동차 부품 개발에 독보적 기술을 보유한 업체인 모토닉(대표 심상학, www.motonic.co.kr)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974년 창원기화기라는 사명으로 시작한 모토닉은 40 여년간 국내 완성차 업체에 친환경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중견 업체다.

특히 중국과 인도에 현지 공장을 건설하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모토닉이 자동차와 에너지업계의 주목을 받는 배경은 전 세계적 트랜드인 환경 친화 자동차 부품 개발에서 단연 두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 환경 성능 향상 기술에 두각

모토닉은 자동차 핵심 부품 중 가변밸브트레인계 부품, CVVL, GDI 고압 연료펌프, 하이브리드 차량용 OPU, LPG-CNG 차량용 연료계 부품, 수소연료전지 차량용 부품, 전기자동차용 부품 등을 독자기술로 설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주목을 받는 기술은 모토닉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양산중인 LPI(LPG 액상 분사)시스템이다.

LPI시스템은 기화 상태의 LPG를 엔진에 공급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액체상태로 분사하는 시스템인데 친환경 에너지인 LPG의 장점은 살리면서도 단점으로 지적되어온 저온 시동성, 출력, 타르 등의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휘발유에 비해 연료 가격 경쟁력이 뛰어 나지만 연비, 시동성 등의 한계로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LPG 자동차 시장이 모토닉의 LPI 시스템 개발 성공으로 환경친화성과 자동차 성능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된 것.

▲ LPi 부품

환경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CNG 자동차 역시 모토닉이 개발한 엔진 분사 시스템으로 환경성능 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모토닉의 CNG 바이 퓨얼(Bi-fuel) 시스템은 인젝터 모듈을 이용해 압축된 천연 가스를 엔진에 분사하고 이것은 ECU에 의해 연속적으로 제어된다.

그 과정에서 CNG 차량의 매연을 100% 감소시킨 것은 물론 휘발유 차량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은 20~30%, CO 배출도 30~50% 저감시킬 수 있다.

특히 최근 택시 업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LPG 시스템의 CNG 바이-퓨얼(Bi-Fuel) 시스템 개조시 타 업체에 비해 장착 방법 및 구조 변경이 쉽고 가격 경쟁력도 탁월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모토닉의 기술력은 현대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다양한 친환경부품 개발을 요청할 정도다.

모토닉은 지난해 현대와 기아자동차로부터 유로 6 엔진용 공기 컨트롤 밸브 개발 업체로 선정됐다.

이 제품은 유럽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디젤자동차의 엔진 커먼레일 연료시스템 흡입공기량을 최적으로 컨트롤하는 장치로 현대 기아차의 해외 시장 공략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환경친화적 경영 시스템 구축

모토닉은 대한민국 시장을 뛰어 넘어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북경모토닉, 모토닉인디아 등 해외 거점에 현지 공장을 건설한 모토닉은 CNG KIT나 LPI 시스템 같은 친환경 자동차 부품을 동남아시아 등에 수출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기자동차 클러치와 액추에이터 기화기 등 그린카 관련 부품 개발에서 독보적 성과를 보이고 있어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부품 기업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그린카 부품 시장 선두 기업 답게 모토닉은 환경친화적 경영 시스템 구축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환경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해 생산 제품과 서비스가 미치는 환경적 영향을 계량화하고 이를 예방하고 개선시키는 작업에 적극적인데 그 일환으로 국내 관련 법적 기준은 물론 환경관련 국제협약 등에 기초한 자체 기준을 마련해 준수하고 있다.

특히 대기오염 방지, 폐기물 감량, 에너지 절감, 환경사고 예방 등이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임직원이 환경 방침을 이해하며 환경목표 및 세부목표를 수립, 달성할 수 있도록 의사소통 체제를 위한 교육훈련을 실시하며 공유하는 활동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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