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 신규 LNG프로젝트 지분투자도 적극 나설 듯

도입처와 해외사업처를 해외사업본부로 통합, 해외사업을 전담시킨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대외사업분야 가운데 4가지를 중점 추진사업으로 정하고 적극 추진키로 했다.

자원개발, 투자사업, 기술사업, 국제협력 등이 그것이다.

한국가스공사의 2005년 대외사업 추진계획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자원개발사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필리핀 말람파야 생산 가스전 사업, 미얀마 A-3, 캐나다, 베트남 등 탐사광구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가스사업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지난해 11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미얀마 A-1 광구 탐사사업은 오는 2008년 10월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필리핀 말람파야 가스전 지분참여 사업은 지난해 11월 지분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가스공사 외에도 LG상사, 대성산업, 서울도시가스 등이 한국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다.

오는 2007년부터 개발 및 생산이 예상되는 중국 남슈리거 가스전 탐사사업은 현재 페트로차이나(PetroChina)와 공동연구 사업을 완료하고 우선협상권자로 선정된 토달(Total)과의 50:50 공동참여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SK 등이 참여해 한국컨소시업을 구성한 캐나다 내륙광구 탐사사업은 앨버타 및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West Canadian Sedimentary Basin(WCSB)에 대한 탐사광구 사업이다.

또 가스공사는 베트남 동해 대륙붕 PhuKhan 분지 9개 광구 가운데 유망광구 1∼2개에 대한 입찰을 진행중이며, 베트남 해상광구 탐사사업을 위해 오는 3월21일까지 입찰제한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인도네시아, 호주 등 신규 가스전 참여와 동시베리아 및 극동 자원개발 등을 통해 대외사업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올해 대표적인 투자사업은 도입계약과 관련된 LNG 프로젝트의 지분투자가 있다. 또 기존의 오만·카타르 지분투자 사업의 효율적인 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

페루 내륙의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를 액화, 수출하는 페루 가스전 및 액화플랜트 사업에는 헌트오일과 함께 참여 가능성을 검토중이며, 샘프라가 추진중인 북미 인수기지사업에는 지난해 9월 지분참여 의사를 전달하고 지분투자 및 LNG사업 공동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중이다.

또 가스공사는 중국 도시가스회사와 전략적인 제휴 및 합자회사 설립을 통한 중국 도시가스사업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상반기 안에 중국 하류부문 진출에 대한 사업타당성을 검토하고, CPP, China Gas Holdings 등을 전략적 제휴대상으로 놓고 고민중이다.

이와 함께 동해-1 가스전의 지하저장시설 활용 가능성에 대한 기술적, 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공동조사를 위해 오는 3월까지 양사간 공동조사 합의서를 체결하고 12월까지 공동타당성조사 완료 및 후속업무협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기술사업으로는 기존에 추진중인 나이지리아 CCAGG, 베트남 호치민 배관자문, 카타르 LPG 플랜트 시운전사업 등을 들 수 있다.

또 신규 기술사업으로는 나이지리아 Escravos 하구유역의 가스처리 설비 보강 및 추가설비 신설공사인 나이지리아 EGP-3와 코손 유전지역에서 생산된 원유 및 가스의 재처리와 저장 등을 위한 플랜트 설비 신설 및 개선공사인 BTI사업이 있다.

또 미 북서부 캘리포니아 및 멕시코 시장에 가스공급을 위한 바하 캘리포니아지역 LNG 인수기지 건설사업 등도 신규 기술사업에 포함된다.

이 외에도 가스공사는 신규 국제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고 협력협정 및 해외홍보활동 강화, 국제기구 참여규모 확대 및 연구활동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