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공사, 올해 상반기동안 ‘주민악취모니터링 제도’운영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한 냄새빈도율 대비 약 40% 감소

인천 수도권매립지 인근 주민들이 체감하는 악취가 지난해보다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재용, 이하 SL공사)는 매립지 주변지역 주민들이 체감하는 악취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경서, 오류, 청라 등 해당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37명의 모니터요원을 선발, 주민악취모니터링 제도를 운영해왔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모니터링 결과, 상반기 총 15만 1541회 모니터링 횟수 중 매립지 냄새로 추정되는 빈도는 828회로 전체 0.53%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0.90%를 차지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냄새빈도율과 비교해보면 약 40%감소한 수치다.

참고로 모니터링 1회는 1명의 요원이 1시간동안 모니터링한 것을 말한다.

본래 매립지 주변 악취는 첨단기기를 이용해 매립지 내 20개소에서 24시간 감시하는 방법으로 측정되고 있다.

이번 모니터링 제도는 지역 주민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악취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운영된 것이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모니터링 요원들은 자신의 주거지에서 느끼는 악취 종류 및 횟수 등을 매일 모니터링하며 SL공사에서 실시하는 모니터요원 현장 교육과 간담회 등에 참여해왔다.
 
SL공사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지난 2011년 하반기 악취 민원 급증 후 추진해왔던 장·단기 악취저감대책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협력하여 청정매립지조성 및 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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