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충청에너지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시는 생산까지, 충청ES 정제 및 열조시설 60억 투자

▲청주시 한범덕 시장(오른쪽 3번째)과 충청에너지서비스 손동식 대표(오른쪽 4번째)를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주시와 충청에너지서비스㈜(대표 손동식)는 15일 청주시 본관에서 청주시 유기성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에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의 도시가스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청주시 유기성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은 청주시에서 발생하는 일일 200톤의 음폐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에너지화 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오는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협약 역시 이 사업을 바탕으로 바이오가스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목표 아래 이뤄졌다.

청주시는 시의 음식물 쓰레기로 바이오가스를 생산한다. 이후 충청에너지서비스가 이를 정제하고 열량을 조절해 도시가스 품질기준에 맞춘 뒤 도시가스 배관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바이오가스가 공급된다. 충청에너지서비스의 투자비는 약 6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올해부터 음식물 쓰레기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되면서, 청주시는 현재 시행 중인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와 함께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협약을 진행한 것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이 협약이 추진되면 이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도시가스 배관 연결 사업으로는 국내 최초이자 동양권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청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Smart&Green 청주비전 2014’의 전략과제인 신재생에너지 특화 사업 추진, 탄소중립형 도시조성 등과도 부합돼 ‘녹색수도 청주’ 조성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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