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형 표준 원전 갖춰 준공식 열어

신고리 원전 1, 2호기가 본격적인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

지식경제부 4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신고리원전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신고리1호기와 2호기는 각각 지난해 2월과 올해 7월에 상업운전을 개시해 전력을 생산중으로 현재 가동중인 총 23기의 원전 중 각각 21호기, 22호기에 해당된다.

또한 신고리 1·2호기는 가압경수로 100만 kW급 2기인 개선형 표준원전으로 일본 후쿠시마 사고 후속조치 중 12건을 반영해 기존 원전대비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지경부는 밝혔다.

특히 외부 전원이 차단되더라도 수소를 제거하고 전력 및 냉각수 공급을 가능하게 하는 ▲ 무전원 수소제거설비 ▲ 이동형 발전차량 ▲ 냉각수 외부주입로가 설치됐고 온배수 영향 저감을 위한 수중배수로가 국내 원전 중 최초로 설치되는 등 경제성과 정비편의성이 대폭 제고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신고리 1·2호기는 연간 국내 총 발전량인 4746억kWh의 약 3.3%에 해당되는 158억 kWh의 전력을 생산해 부산광역시 연간 전력소비량인 206억 kWh중 77%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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