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국간 석유자원협력 크게 강화될 듯-

세계 2위의 석유소비국인 중국과 우리나라간의 석유자원 협력체제가 크게 강화되는 계기가 마련됐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이억수)는 16일 중국 현지에서 북경지사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억수 사장을 비롯해 박상규 국회 산업자원위원장 및 중국 석유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개소식을 계기로 차이나오일(Chinaoil) 등 중국 석유회사들과의 석유공동비축과 트레이딩 사업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 북경지사의 설립으로 양국간 석유물류 협력기반구축과 중국내 석유개발 사업 참여, 현지 정보분석 능력 및 정보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업이 크게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석유공사는 지난 97년 12월 중국 마황산 탐사광구사업에 참여한 상태로 내년 상반기에는 남슈리거 광구 입찰에 참여하는 것도 추진중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중국 산동성 동영시 부서기가 석유공사를 직접 방문해 승리 유전지역의 개발과 관련한 투자유치와 기술지원 등에 대해 협조를 요청하는 등 양국간 석유자원 협력의 필요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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