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에 기증 요청, 긍정적 검토중-

LPLi엔진이 탑재된 버스가 국내 최초로 제주도에서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는 한국기계연구원 강건용 박사가 개발한 대형LPLi엔진이 탑재된 버스 2대를 기증해줄 것을 SK가스(사장 신헌철)에 요구해 SK가스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LPLi엔진보다 먼저 개발됐음에도 불구하고 실용화에 있어 빛을 보지 못하던 대형 LPLi엔진에게는 희소식인 셈.

제주시는 이미 지난 9월 SK가스로부터 경유버스를 LPG버스로 개조한 차량 2대를 기증받아 운행 중에 있다.

현재 공영버스로 운영되고 있는 제주시의 LPG개조버스는 천연가스가 들어가지 못하는 제주시의 지형특성상 대기환경보전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는 상태다.

저공해 연료로서 LPG의 장점을 확인한 제주시는 또다시 SK가스에 LPLi엔진이 탑재된 버스의 기증을 요청하게 됐다.

특히 LPLi엔진이 탑재된 버스는 그동안 LPG개조버스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온 출력에 있어서도 경유와 같은 290마력이 가능해 특히 언덕이 많은 제주시에서의 운행도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연비면에 있어서도 후방연소방식을 채택해 다량의 공기함량으로 효율을 높여 기존의 LPG개조버스에 비해 25%에서 30%까지 상승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SK가스 관계자에서는 『언덕이 많은 제주시에서 LPLi엔진이 탑재된 버스가 가시적인 성과를 얻게된다면 제주시에서 더 많은 LPLi엔진 버스운행도 가능할뿐만 아니라 타도시로의 확대 시행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돼 제주시의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에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