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석탄화력만 50호기 4만7100MW 달해
포스코건설 첫 민간 원전 진출 여부 관심

 
연말 발표될 예정인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총 30개 기업이 건설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총 용량은 8만9775MW(97호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6차 수급계획에 제출한 발전용량은 지난 2009년 기준 국내 총 발전설비 용량 7만2260MW를 초과하는 수준으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본지가 입수한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발전용량 및 업체 현황에 따르면 건설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총 30개로 이중 공기업은 6개, 민간기업은 24개다.

우선 공기업 6개가 제출한 총 용량은 2만140MW(21호기)로 ▲ 석탄화력발전 7740MW(9호기) ▲ LNG복합발전 3400MW(6호기) ▲ 원자력 9000MW(2호기) 등 총 2만140MW(21호기) 이다.

민간기업 24개가 제출한 총 용량은 6만9635MW(76호기)로 ▲ 석탄 4만7100MW(50호기) ▲ 복합 1만9735MW(24호기) ▲ 원자력 2800MW(2호기) 등이다.

이번 수급계획에는 민간기업 신청수가 공기업의 4배 달하는 등 어느 때 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 2010년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국내 최초로 동부발전당진이 민간 석탄화력발전사업에 반영된 이후 이번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민간기업의 석탄화력 발전 신청 호수가 50호기에 달하는 등 대규모 참여의사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석탄발전의 경우 안정적이고 장기간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매력과 기대심리로 민간기업 진출이 활발해 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원자력 2800MW(2호기)에는 포스코건설이 건설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가운데 첫 민간 원전 진출이 실현될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발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강원 삼척에 1400MW급 원전 2기를 짓겠다는 사업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한편 지경부 관계자는 “발전 참여 기업이 과열 양상을 보여 많은 업체가 탈락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업체명은 공개할 수 없다”며 “건설능력과 자금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참여기업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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