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산업체 휴가 시즌 수요 높지 않아
울진*고리 등 제외 원전 19기 정상 가동중

정상운전중이던 영광원자력발전소 6호기가 30일 오후 2시 57분경 정지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전력수급에는 차질이 없다고 지식경제부가 밝혔다.

지난 2002년 12월 상업운전에 착수한 영광원전 6호기는 100만kW 규모인데 원자로 핵분열을 제어하는 제어봉 구동장치 전원공급계통 고장으로 지난 30일 가동이 중지된 상태다.

하지만 지경부는 보다 상세한 원인을 조사중으로 현재 원자로는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원자로 정지로 인한 방사능누출 우려는 없으며 원자로 안전에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영광원전 6호기의 불시 정지에도 불구하고 예비전력은 안정적으로 500만kW 이상을 유지할 수 있어 전력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경부는 계속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많은 산업체가 휴가를 실시해 전력수요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예비전력도 500만∼700만kW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총 23기의 원전중 계획예방정비중인 울진 3, 4 호기와 이번에 이번에 불시정지된 영광 6호기, 지난 2월 9일 12분간 전력공급이 차단된 사고를 한국수력원자력측이 은폐해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3월 13일부터 가동이 멈춰 있는 고리 1호기를 제외한 총 19기의 원전이 정상 가동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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