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원 조달, 당진화력 등에 시설 투자

한국동서발전(주)(사장 이길구)이 국내 최저 금리로 회사채 발행에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동서발전은 5일 회사채 입찰을 실시한 결과일 5년물 1000억원과 10년물 2000억원 등 총 3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입찰에는 동서발전의 안정적인 재무구조에 주목해 20개 증권사가 참여했는데 발행물량의 3배가 넘는 총 1조원의 응찰물량이 나왔다.

동서발전의 발행금리는 5년물이 ‘국고채5년+0.25%’, 10년물이 ‘국고채10년+0.16%’에서 결정됐는데 한국전력공사,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등의 공사채보다 낮은 수준이고 산업금융채권보다도 낮다.

이에 따라 동서발전은 이자비용 38억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 중 일부는 단기차입금 상환에 사용하고 남은 금액은 당진화력 9호기와 10호기 투자비 등 시설투자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동서발전은 2010년과 2011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이 16%와 11%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수익 기조를 이어가고 있고 지난해말 기준 부채비율도 67.6%로 발전회사 중 가장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