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화 3억3000만달러, 역대 최대 규모
표면금리 1.875% 역대 아시아 5년물 중 최저

한국석유공사는 스위스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3억 스위스프랑(미화 약 3억3000만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공사의 이번 스위스 채권발행은 지난해 4월 최초로 시행한 이후 두 번째다.

또한 올해 발행한 한국물 스위스프랑 채권 중 가장 큰 규모인 동시에 표면금리가 1.875%로 역대 아시아계 5년물 스위스프랑 채권 중 최저금리다.

공사는 지난 6일 딜 로드쇼(거래를 목적으로 한 설명회)를 진행해 제네바, 바젤, 취리히, 루가노에 위치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실시했고 최근 발행에 성공했다.

발행주관사는 바클레이즈 캐피탈, 크레디트 스위스, UBS 등이다.

이번 채권발행으로 공사는 최근 그리스 사태 등으로 인해 악화된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스위스프랑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장 참가자들은 2년 연속 성공적인 발행을 통해 경쟁력있는 자금 조달처를 확보하고 스위스프랑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위항을 확립하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스위스 금융시장에서 성공적인 채권발행 경험을 통해 향후 국제금융시장에서 대안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성공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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