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체된 용인시청 선수들 흡수
유럽 사업비중 높은 SK루브리컨츠가 팀 운영

SK가 지난해 해체된 용인시청 소속 코치진 및 선수를 흡수, 여자 핸드볼팀을 공식 창단한다.

이는 지난달 27일 대한핸드볼협회장인 최태원 SK 회장이 해체가 결정된 용인시청 핸드볼 팀 소식을 접하고 “핸드볼에 청춘을 바친 선수들이 어떤 경우라도 코트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대응방안을 마련하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SK그룹 내부 결정을 통해 진행된 일이다.

신생팀은 유럽지역 사업 비중이 높은 SK루브리컨츠(대표 최관호)가 맡아 운영한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핸드볼은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실내 스포츠로 이번 팀 창단이 우리 회사의 가장 큰 해외 시장인 유럽에서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진화된 팀 운영 시스템, 효율적인 마케팅 등으로 한국 핸드볼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팀으로 육성 하겠다”고 밝혔다.

핸드볼계는 SK의 여자핸드볼팀 창단이 “런던올림픽을 앞둔 선수들의 사기진작에 기여하고 인기스포츠로의 도약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강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SK여자핸드볼팀은 2월 14일부터 시작되는 2012 핸드볼코리아리그 참가를 목표로 팀명 선정, 추가 선수 및 코칭스텝 선발 등 구체적 창단 실무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SK가 흡수한 전 용인시청 소속 선수는 9명으로 포지션별 추가 선수 확보를 위한 공개선발 이벤트가 오는 19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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