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와 공급계약서 동의
정유사와 계약 종료 40곳도 연내 폴 전환

오는 3월까지 고속도로 주유소중 10곳이 정부가 추진중인 알뜰주유소로 변신한다.

올해 1분기 까지 정유사와 계약 관계가 끝나는 고속도로 주유소가 10곳으로 알뜰주유소 운영주체인 석유공사측과 석유 공급 계약에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폴사인 교체 등 알뜰주유소 관련 시설물 교체 작업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돼 3월경 동시 다발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거래 정유사와 계약이 종료된 10개 주유소가 석유공사에 알뜰주유소 도입을 신청한 상태다.

구체적인 주유소 위치 등을 밝히지 않았지만 캐노피 등 시설물 교체 작업이 한꺼번에 이뤄질 가능성이 커서 3월중 동시 오픈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연내 정유사와 거래 관계가 종료되거나 주유소를 포함한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자가 바뀌는 약 40곳이 석유공사의 알뜰주유소 참여 동의서를 작성한 상태다.

도로공사 휴게시설처 관계자는 “연내 알뜰주유소에 참여할 수 있는 주유소 여건을 파악한 결과 1분기중 공급자 변경에 나서는 10곳을 제외하고도 약 40곳 정도가 참여 의사 동의서를 도로공사에 제출한 상태”라고 말했다.

결국 정부 계획대로 연내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중 1/3에 가까운 50여 곳이 알뜰주유소 상표로 전환될 전망이다.

나머지 고속도로 주유소들도 거래 정유사와 공급 계약이 종료되는데로 알뜰주유소로 상표 전환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사실상 전국 모든 고속도로에 알뜰주유소 브랜드가 도입될것으로 보인다.

한 고속도로 주유소 운영자는 “도로공사로부터 휴게소와 주유소의 운영권 계약을 연장받기 위해서는 정부 정책에 협조하는 것이 불가피해 알뜰주유소 전환에 동의하지 않는 사업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 주유소는 총 167곳으로 이중 SK에너지 상표를 도입한 업소가 33%, GS칼텍스 30%, 오일뱅크 20%, S-OIL이 16%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고속도로 주유소중 유일하게 익산-포항 고속도로상에 위치한 영천주유소가 자가상표 형태로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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