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사 최초, 진단 용역 패키지화 역량 갖춰

동서발전(주)(사장 이길구)은 국내 발전회사 최초로 발전소 보일러 전 분야를 진단하고 개선하는 고난이도 종합 진단평가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산하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에서 발주한 노원 열병합 발전소 4호기 보일러 수명평가 및 설비개선 사업으로 동서발전은 오는 12월까지 ▲ 열병합 및 보조 보일러 4호기 수명평가 ▲ 열화 상태 진단 ▲ 보일러 연소용 공기 흡입구 변경 검토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국내 발전회사들이 보유 기술을 상품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전회사 최초로 기술용역 사업을 수주한 것은 핵심 설비 진단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이자 보유기술 상품화를 통한 부가수익 창출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동서발전은 본 사업 수행으로 진단용역 패키지화 역량을 갖춰 앞으로 폭넓은 분야의 기술 용역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2009년부터 복합화력을 비롯해 석탄화력 발전소의 수명평가를 자체 기술력으로 시행해 왔다.

특히 올해 초에는 외부기관에 의뢰하던 전기설비 절연 진단의 자체 수행을 위해 전기설비 절연 진단센터를 개설하고 전력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는 등 기술력을 정비하는데 공을 들였다.

이와 함께 기술지원팀을 별도 조직으로 만들고 기술전문원들을 육성하여 발전소의 진단 및 평가, 정비 업무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과 역량을 확보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동서발전은 발전설비 진단업무 및 수명평가 자체 수행을 통해 83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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