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땅·태양·물로 에너지 생산, 연료전지도 도입
대한민국 친환경 녹색복합단지 랜드마크 꾀한다

▲ 롯데 슈퍼 타운 'Green Complex' 기능
6가지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녹색복합단지가 건립된다.
연면적 78만2497㎡에 해당되는 23만6700평 규모에 국내 최고 높이 555m, 123층의 초고층 복합건축물인 그곳은 바로 ‘롯데 슈퍼 타운(Lotte Super Town)'으로 가칭 제2롯데월드가 주인공이다.
오는 2015년 완공될 ‘롯데 슈퍼 타운’은 세계 최고 높이의 전망대와 6성급 호텔, 백화점, 쇼핑 및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복합공간으로 풍력, 지열, 태양광, 연료전지, 태양열, 한강수열원 등 신재생에너지와 미활용에너지를 이용해 에너지절약형 및 친환경적인 구조로 건설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 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하고 사업부지내 생태 면적률 30% 이상을 확보하는 등 친환경 녹지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다.

▲‘롯데 슈퍼 타운’의 신재생에너지원

‘롯데 슈퍼 타운’은 친환경적인 요소와 신재생에너지원을 두루 이용하게 될 예정이다.
총 6가지 신재생에너지와 미활용에너지를 이용하게 될 이곳에 가장 눈에 띄는 신재생에너지 열원은 지열냉난방 분야로 여름에는 지표에 비해 온도가 낮고 겨울에는 반대로 온도가 높은 지하수의 열을 건물안으로 끌어들여 냉난방에 활용된다.
이미 알려진바와 같이 독일의 대기업인 ‘비스만(VIESSMANN)'의 지열 히트펌프가 도입될 예정으로 건물 부지 지하 150~200m 깊이에 2920RT가 설치될 예정이다.
지열시스템 도입으로 이산화탄소 2636톤에 해당되는 연간 592만8000kWh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태양광을 이용한 전력 생산 시스템도 도입된다.
태양광선이 내리쬐는 창문과 벽면을 중심으로 건물 일체형 태양전지(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를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고 건물 옥상에서는 고정형 태양광 전지판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예상 설치 용량은 375kWp로 연간 50만9000kWh의 절감량을 기대하고 있다.
또 태양열 집열판을 통해 지속적인 열부하를 필요로 하는 호텔 급탕과 난방에 태양열원이 이용된다.
풍력발전기도 가동된다.
건물의 미관과 진동, 소음을 고려해 고층부인 옥상에 소형 수직형 풍력발전기를 설치하고 저층부에는 하이브리드형 풍력 가로등을 설치해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형 풍력가로등은 태양광과 풍력을 이용해 낮 시간 동안 열원을 저장해 놨다가 저녁시간에 전력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요금이 추가되지 않는 초절약형 시스템.
예상 설치용량은 20kWp로 연간 3만5000kWh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100kW급의 연료전지도 도입된다.
연료의 산화로 생기는 화학에너지를 기계적 장치 없이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설비를 통해 연간 16만600kWh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미활용에너지(Unutilized Energy)인 한강수열원도 도입된다.
미활용에너지란 이제까지 활용하지 않았던 에너지로 바다·강·하수가 가진 열, 공장의 폐열, 쓰레기 소각장의 폐열 등으로 방치되거나 버려지고 있는 에너지를 말한다.
미활용에너지는 우리들 가까이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에너지로 ‘롯데 슈퍼 타운’에는 송파대로를 통과하는 광역상수도 배관내 원수의 일정 수온차를 열교환후 냉난방에 이용할 예정이다.
총 3000RT용량을 설치할 예정으로 연간 648만kWh의 절감효과를 기대할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임채국 CM부문 기전팀장은 “단지내 사용 에너지의 7.5%를 각종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한 그린빌딩으로 건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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