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한국가스안전공사 김혜준 감사
직원들과 소통·청렴 선진화구축 주력할 것

▲ 김혜준 가스안전공사 신임 감사
 지난 4월 부임한 김혜준 한국가스안전공사 신임 감사는 스스로를 유목민형 감사라고 소개한다.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정책보좌관, 자유주의연대 정책실장, 국회의원 정책보좌관 등을 두루 거치면서 김 감사는 그간 걸어온 이력을 통해 많은 변화를 겪었다.
 
따라서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다른 장소로 이주하며 살아가는 유목민과 자신이 닮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공직에 근무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업무를 맡으면서 많은 변화를 겪었는데 이와 같은 내 이력이 내년에 큰 변화를 겪을 가스안전공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가스안전공사는 내년 본사 이전을 앞두고 있고 총선 및 대통령 선거를 통해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변화에 적응된 내가 가스안전공사가 변화에 잘 적응하도록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감사의 감사 철학은 소통이다.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고충을 헤아리고 근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모색해보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공직 생활을 하면서 공공의 문제를 광범위하게 다루다보니 문서로 업무보고 받는 일이 대부분이었지만 이제는 가스안전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공사에 몸을 담게 된 만큼 현장에서 애로사항 등을 직접 청취하겠다는 것도 소통철학에서 오는 김 감사의 목표다.
 
그는 “직원들의 말만 듣고서는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실감하지 못해 업무 처리에 한계가 있었다”며 “그간 정치인들을 자주 접하면서 유권자의 마음을 얻는 방법을 터득했는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들을 직접 마주해 대화하는 등 현장의 이야기를 많이 듣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평가한 청렴도 결과 최고 등급인 청렴도 ‘매우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김 감사는 간부직부터 솔선수범하는 청렴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 감사는 “임원 및 부서장의 직무 청렴성 및 사회적 책임 등을 확보하기 위해 간부직에 대한 청렴 수준을 지속적으로 진단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부조리 취약분야를 도출하고 이의 개선 활동을 적극 전개할 것이며 상시 현장직무 감찰 활동으로 부패행위 근절 및 인식에 대한 지속적인 예방 감사활동을 실시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부신고제도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반부패․청렴 문화를 조성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천히 감을 두려워 말고 가다가 멈추는 것을 두려워하라’는 중국 속담을 항상 마음속에 새기고 있는 김 감사는 급하게 서두르는 것을 멀리한다.
 
따라서 업무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하루하루 주어진 일에 충실하며 꼼꼼하고 투명한 일처리를 통해 공공에 이익이 되는 감사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