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황사·폐기물 등 환경 현안 협력 합의문 채택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3개국 환경장관이 모여 동북아 환경 현안에 공동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환경부 이만의 장관과 저우성셴(周生賢) 중국 환경보호부 장관, 콘도 쇼이치(近藤昭一) 일본 환경성 차관은 28일부터 이틀간 부산에서 개최된 ‘제13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 참석해 기후변화, 녹색성장, 생물다양성, 황사, 폐기물 등 전 세계적 환경 문제와 동북아 지역의 환경 현안의 해결을 위해 공동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합의문(Joint Communique)'을 채택했다.

일본측은 동일본 대지진 수습 작업 때문에 환경차관이 대신 참석했다.

이날 3개국 환경장관들이 채택한 합의문은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황사, 대형재난 발생시 환경 협력 등 총 24개 조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번 합의문은 지난 3월 일본 동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막대한 피해, 방사능 오염을 계기로 향후 지진, 쓰나미, 화산 폭발 등 재난으로 발생하는 환경 피해 예방과 극복을 위해 3국이 정보 공유, 능력배양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하자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한․중․일 환경장관회의는 동북아 지역 최고위급 환경 협력 논의의 장으로 지구․지역적 환경문제에 공동 대응하고 동북아 지역에서의 환경공동체 의식 제고를 위해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지난 1999년부터 매년 3국이 교대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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