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순찰·대기오염감시 활용

서울시가 친환경 수소연료차 조기 상용화에 나선다.

서울시는 최근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 등 33대를 현대·기아차로부터 인도받아 환경순찰, 대기오염감시 등 업무용으로 활용하며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증운행은 수소연료전지차 조기 상용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현대 기아자동차와 체결된 ‘수소연료전지차 실증운행을 위한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이에 서울시는 모하비 19대와 투싼ix 14대 등 총 33대 중에서 21일 15대, 5월에 18대를 인도받게 된다.

모하비와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현대·기아자동차가 독자 개발한 115kW와 100kW급 연료전지를 탑재해 뛰어난 가속력에 최고시속 160Km, 수소 1리터로 23Km 주행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이러한 수소연료전지차를 2년간 공원순찰, 대기오염 순찰, 환경교육, 외국방문객 지원, 민원상담 지원방문, 소방 재난업무, 도시 시설물 안전관리 등 시민을 위한 지원업무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수소연료자동차 실증운행과 더불어 수소충전시설을 확충해 차량의 충전을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실증운행 차량들은 양재동과 연세대학교에 설치된 수소스테이션에서 충전할 수 있으며 충전에는 약 5분이 소요된다. 5월에 상암 수소스테이션이 완공되면 실증운행 차량의 충전이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의 관계자는 “실증운행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차를 선도적으로 도입·운영하는 그린카 분야의 ‘Test Bed’ 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소스테이션 인프라 확충, 공공차량 보급확대 등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소연료전지차는 무한자원인 수소를 공기중에 있는 산소와 화학반응을 통하여 발생하는 전기를 사용하는 차로, 이산화탄소와 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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