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복합화력발전 1단계 완료..LNG사용 확대 기대

부산지역 전력수요의 26%를 담당하게 될 LNG발전소인 부산복합화력 1단계 공사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지난 64년 무제한 송전시대를 연 이후 부산지역 총 발전시설이 3백13만7천 킬로와트에서 4백3만7천 킬로와트로 약 30% 증가하는 것은 물론 발전연료인 LNG 사용확대도 기대된다.

산업자원부는 오는 4일 부산복합화력발전소(사하구 감천동 소재) 현지에서 김칠두 차관, 박종웅 국회의원 등 주요인사와 지역주민 약 2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단계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1백80만 킬로와트 용량의 LNG발전소로 계획된 부산복합화력발전소는 지난 2000년 5월 착공 뒤, 3년2개월만에 1단계인 90만 킬로와트 1·2호기를 준공하게 됐다.
또 역시 90만 킬로와트급 3·4호기를 짓게될 2단계 공사는 오는 2004년 6월 준공 예정이다.

부산복합화력발전소는 세계 최초로 발전소 회사장(灰舍場) 부지를 활용하는데 성공한 사례로 향후 석탄화력발전소 회사장을 전원입지로 변경·활용하는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는 『이번 복합화력발전소 준공으로 부산지역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게 된 만큼 지역경제 발전과 시민 일상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하게 됐다』며 『도심발전소로서의 기능을 다하기 위해 청정연료인 LNG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최첨단 환경보호시설을 갖추고 대도시의 환경을 지키면서 부산·경남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부산복합화력발전소의 설계용역은 한국전력기술(주)이 맡았으며, 주기기 공급은 제너럴일렉트릭사와 두산중공업, 시공사는 현대건설(주)과 대림산업(주)이 각각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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