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 회장, JX NOE 등에 친서 보내 도움 약속

GS칼텍스가 대지진 재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내 주요 거래선과 협력 업체 지원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GS칼텍스 허동수회장은 14일 일본의 쇼와쉘, 미쓰이케미칼 등 일본내 거래 기업들에게 위로의 서신을 보내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피해에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며, 복구과정에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도움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해당 일본 기업들이 감사의 답장을 보냈고 그 중 JX NOE(JX니폰오일 앤 에너지)의 기무라 사장은 “대지진으로 현재 원활한 석유제품 수급이 어려운 실정으로 전폭적인 지원과 도움을 요청한다”라는 친서를 보낸 것을 계기로 GS칼텍스가 제품 지원을 검토중이다.

GS칼텍스에 따르면 16일 JX NOE사는 가능한 최대 물량의 휘발유와 납사, 등유, 경유 및 항공유 등 약 100만~150만 배럴의 물량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공급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미쓰비시 등 일본 무역회사에서도 석유제품 공급 가능여부를 문의중으로 조만간 이와 관련한 제품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GS칼텍스와 JX NOE사는 창사 이래 오랜 유대관계를 맺어왔고 최근에는 신소재분야에서 합작사업을 추진중이다.

특히 지난 해 3월에는 경북 구미시 소재 탄소소재 공장을 합작 준공했고 올해 2월 계약 체결해 곧 착공에 들어가는 리튬이차전지 음극재 공장 등 여러 건의 합작 사업이 진행중이다.

GS칼텍스 허동수회장 역시 지금은 고문으로 재직하고 있는 와타리 전 JX NOE사 회장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석유산업의 동반자로 오랜 친분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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