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OIL 상표 도입 연내 400곳까지 늘릴 것- 중앙회

농협이 자체 상표를 도입하며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주유소 사업이 농민들의 유류비 절감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해 말 기준으로 222곳인 농협 폴(NH-OIL 상표 도입) 주유소를 공급한 기름의 가격 경쟁력으로 농업인들에게 140억원 가량의 혜택을 제공했다.

농협폴 주유소는 농협중앙회가 개별 농협 주유소의 물량을 모아 공동구매 한 뒤 전국 주유소에 공급하는 만큼 일반 정유사폴 주유소 판매가격 보다 리터당 평균 35원 정도 저렴하다는 자료를 근거로 제시한 것.

석유공사의 주유소 가격정보시스템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난방기에 주로 사용되는 등유의 올해 2월 농협폴 주유소 판매 가격은 리터당 1174원으로 4대 정유사폴 주유소의 평균 판매가격인 1225원 보다 51원 싸다.

경유 역시 농협폴 주유소 판매가격은 리터당 1622원으로 정유사폴 주유소의 평균 판매가격인 1651원 보다 29원 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농협중앙회는 계열 주유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말 기준 222곳을 기록중인 농협 상표 주유소를 올해는 400곳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으로 농업인과 지역 소비자에게 올 한해 280억원 정도의 직접적인 유류비 절감 혜택이 전달될 것이라고 밝혀 일반 주유소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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