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는 내리고 등·경유는 오르고-

내달 1일부터 정유사의 공장도가격이 휘발유는 내려가고 등·경유는 인상된다.

이번 가격조정은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원유의 관세인하와 등·경유의 특소세 및 교통세 인상 등 제세금 변동분을 반영해 국내 석유제품의 가격이 조정된 것.

원유의 관세는 현행 5%-3%로 2%가 인하됨에 따라 국내 석유제품에는 리터당 약 6-7원가량의 인하요인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SK(주)와 LG정유, 에쓰오일은 휘발유의 공장도가격은 리터당 6원씩 인하한다.
현대정유는 타사보다 많은 리터당 26원을 인하키로 했다.

하지만 에너지 세제개편으로 등·경유의 교통세 및 특소세가 각각 30원과 49원씩 인상됨에 따라 정유사들은 이를 반영해 등·경유의 공장도 가격을 인상한다.

SK(주)와 LG정유, 에쓰오일은 등유와 경유의 공장도 가격을 리터당 25원과 44원씩 인상키로 했다.

현대정유는 등유는 리터당 14원, 경유는 리터당 33원을 인상키로 했다.

한편 정유사들의 이번 가격조정은 원유가 상승 등 원가조정 요인은 제외된 세금 변동분만을 반영한 것으로 원가 조정분은 향후 국제유가 동향 및 시장상황 등을 감안해 반영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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