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이천호 이사장, 유통관리 고도화

▲ 석유관리원 이천호 이사장
자원보유 개도국 대상 해외 협력도 다양화

석유관리원(이사장 이천호)이 석유품질 관리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석유관리원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이천호 이사장은 “석유제품의 품질을 검사하고 관리하는 일만으로는 먹고 살기가 어렵다”며 “이제는 현재의 업무능력을 발전시키면서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관리원의 신년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천호 이사장은 지난 해 다양한 해외 협력 대상국과 교류를 맺으면서 사업 전략이었던 ‘세계 경영’의 기조에 맞는 성과를 보인 것을 언급하며 이 같은 성과들에 대한 관리를 꾸준히 하고 인도네시아 등 자원 보유 개도국을 대상으로 한 석유품질관리 기술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석유관리원의 가장 중대한 업무인 유사석유 적발을 위해 ‘특수검사처’를 신설해 점점 지능화되고 있는 유사석유제품 취급수법에 강력하게 대응키로 했다.

이를 위해 석유유통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비노출정량검사시스템을 도입해 암행노상검사를 확대해 석유제품의 불법유통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7월부터 폐지되는 보일러 등유를 대체해 불법유통의 소지가 있는 부생연료유 단속도 강화해 조금도 방심하지 않는 관리원이 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유사석유근절대책협의회를 활성화하고 16개 시․도 석유담당공무원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함으로 유사석유 단속 강화를 위한 핫라인(Hot-line)을 구축해 유관기관간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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