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전북, 제주지역 보고율 개선 시급

주유*충전소 및 석유대리점 등 석유 유통업계의 거래상황기록부 보고율 저하에 따라 보고율 향상 방안을 모색했던 지식경제부가 8월중 거래상황기록시스템의 총괄적인 현장점검에 나선다.

지경부는 지난 5월 거래상황기록부 보고율 저하로 인해 수급통계상의 문제 발생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거래상황기록부 보고 업무를 담당하는 각 사업자 단체에 보고 철저 협조요청을 실시하고 미보고 업소에 대해 행정처분을 강화하는 등의 보고율 향상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익월 15일까지인 보고일 엄수 및 허위보고, 동일법인 주유소간 이관 물량의 누락보고 등에 대해서도 석유관리원과 지자체로 하여금 철저한 관리와 즉각적인 행정처분을 주문해 왔다.

이는 광주전남, 전북, 제주지역등 특정지역의 보고율이 현저하게 낮은 모습을 보여 왔고 수평거래 허용과 함께 정유사 직영주유소간의 이관물량 등과 관련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주유소협회의 거래상황기록부 보고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평균 보고율은 96.4%에 달했지만 광주전남지역 주유소의 경우 84.4%, 전북 86.6%, 제주 78.1%를 기록해 현저히 낮은 보고율을 기록했다.

올해 4월 역시 광주전남 74.1%, 전북 85.1%, 제주 54.4%를 기록해 이들 3개지역을 제외한 전국 지역이 97.9~100%를 기록한 것과 비교시 월등히 낮은 보고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지경부 석유산업과 관계자는 “거래상황보고 미비 지역에 대한 보고철저 요청을 통해 지난 5월 이후 3개 지역의 보고율이 정상화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8월중 현장점검을 통해 거래상황보고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과 행정처분 현황등에 대해 총괄적인 점검을 실시해 거래상황보고율 개선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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