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협력 이어 석유산업 협력 강화 기대

▲ 2일 한국석유공사와 UAE의 ADNOC사와의 MOU체결식이 개최됐다. 사진 왼쪽부터 Yousef ADNOC 총재, 김영학 지식경제부 2차관,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한국석유공사(사장 강영원)가 2일 UAE 국영석유사인 ADNOC사(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와 유전개발 및 석유비축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경기도 평촌의 석유공사 본사에서 체결했다.

김영학 지식경제부 2차관과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 Yousef ADNOC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MOU체결식을 통해 양사는 아부다비 내 유가스전 탐사 및 개발의 공동참여를 위한 평가팀 구성과 국제공동비축 협력을 약속했다.

양사는 조인트 팀을 통해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아부다비 탐사개발 광구에 대한 공동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UAE는 우리나라의 제 2위 석유수입대상국으로 석유수출입에 한정된 협력이 이뤄져 왔으나 이번 MOU를 계기로 협력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UAE는 세계 6위의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국가로 지난 5월 UAE 왕세자 방한 이후 양국 국영석유사간 논의가 본격화되 이번 협약 체결에 이르게 됐다.

UAE의 원유매장량은 978억 배럴로 이중 90% 이상이 아부다비에 부존해 있어 이번 ADNOC와의 MOU를 통해 UAE 석유가스 산업 진출의 토대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ADNOC사는 2008년 기준 492억 1600만 달러의 매출액과 527억 배럴의 원유 및 120조 입방피트의 가스 매장량을 보유할 뿐 아니라 50만 B/D의 정제능력을 갖추고 있는 세계18위권의 석유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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