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호조세에 금융위기 이전 수익성 회복
SK에너지는 23일 서울 SK서린빌딩에서 열린 2분기 실적설명회를 통해 11조 3036억원의 매출액과 580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액 11%, 영업이익 62%가 증가한 수치로 순이익 역시 환차손에도 지분법 이익 증가등으로 전분기 대비 15%증가한 3621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석유사업은 지난 해 2분기부터 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들어 예년 수준의 이익률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SK에너지 석유사업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 증가한 7조 8322억원, 영업이익은 336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1% 급증한 실적이다.
석유사업의 실적 회복은 내수 판매보다 수출 시장의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2분기 수출물량은 4284만 배럴을 기록하며 전기 대비 31% 증가했고, 판매금액 역시 4조3000억원을 기록해 38% 늘어났다.
또 SK에너지의 화학사업은 매출액 2조2077억원, 영업이익 1495억원의 실적을 기록해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이익률을 유지했다.
석유개발 사업의 경우 주요 광구의 생산량 증가와 유가 및 환율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상승한 1876억원, 영업이익은 20%상승한 996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SK에너지는 SK루브리컨츠등 지분법 대상 회사들의 실적호조로 전분기 대비 240여억원 증가한 878억원의 지분법 이익을 기록했다. SK루브리컨츠는 기유 판매단가 상승 및 판매물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19% 상승한 59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