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재단이 저소득층 전기요금 미납 가구에 대해 가구당 최대 20만원 한도 내에서 미납요금 지원 사업을 실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원 대상은 주거용 주택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가구 중 3개월 이상 전기요금을 미납해 전기 제한 공급을 받고 있는 경우가 해당된다.

다만 공업용, 소매용 전기요금이나 통합관리비가 청구되는 공공임대 아파트 등은 제외된다.

하지만 공공임대아파트의 경우라도 요금이 단독으로 고지되거나 또는 하나의 계량기를 여러 세대가 함께 사용하더라도 세입자 모두 지원대상이 될 경우에는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이달 말까지 기초자치단체, 사회복지기관, 한국전력공사 사업소로 하면 된다.

한편 이 사업은 한국전력공사가 2억, 비씨카드가 1억5000만원을 기탁해 조성된 녹색·행복 에너지 사랑 나눔 기금으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한국에너지재단은 한국전력공사, 비씨카드와 ‘녹색·행복에너지 사랑 나눔 공동캠페인’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녹색·행복에너지 사랑 나눔 공동캠페인’은 한국전력공사가 전기요금 카드 납부를 독려하고 비씨카드가 그 수익금으로 에너지빈곤층 지원 기금을 마련해 에너지재단에서 전기요금 미납 저소득 가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공기업과 금융기관, 유관단체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