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국가스기술공사 김칠환 사장

▲ 김칠환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한국가스기술공사 김칠환 사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간 김 사장은 해외사업 기반 구축과 본사 사옥이전 작업에 착수해 나름의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 16일 김 사장을 만나 공사가 밝힌 2017 비전 전략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 미래비전 '비상 2017'을 선언했다. 의미는.

- 공사의 2017중장기전략상 2017 발전목표는 매출액 4,000억원, 브랜드기술 육성, 해외사업 매출액 비중 30% 달성이다.

중장기 전략 지표관리 로드맵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축적된 핵심역량으로 해외사업 기반을 조성하고, 에너지종합기술서비스 기반을 구축해가는 과정이다.

장기 비전인 ‘세계 일류 에너지 기술 기업’을 위해 2010년 경영방침은 ‘핵심역량 강화 및 해외사업 기반 구축’으로 설정했으며 5대 역점사업으로 △책임정비 실현 및 배관망 안전성 확보 △안전활동 강화 및 고객만족 경영 실현 △핵심기술 발전을 통한 경쟁력 확보 △해외사업 역량 강화 및 신사업 발굴 △생산적인 경영시스템 구축 등으로 설정하고 22개의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해 추진 중이다.

△ 현재 공사가 수행 중인 해외사업을 소개한다면.

-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계획에 따라 2013년 이후 경상정비사업 매출액 증가율의 감소 등 경영환경 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공사는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성장 동력을 해외사업으로 설정하고 해외사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을 모색 중에 있다.

현재까지 공사는 정비사업분야에서 나이지리아 CCAGG프로젝트, 카타르 QP LPG기지 시운전 등을 완료하고 현재 나이지리아 바라누비 IOGP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설계부문에서는 태국 PTT, 멕시코 만사니요, 싱가포르 LCNG 프로젝트에 참여해 탱크 설계를 담당하고 있고 마다가스카르 암모니아 플랜트 저장탱크, 러시아 사할린 승압기지 건설공사 설계, 베트남 Phumy-Hochiminh간 배관이설공사 자문 등을 수행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도 공사는 체계적인 해외사업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전략적인 해외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임.

△ 본사 이전사업은 계획대로 추진 중인가.

- 우리 본사는 빠르면 오는 10월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산동 839번지 보덕초등학교 부지로 이전한다.

이는 공사 설립 후 최초로 자체 본사 사옥을 확보하는 것으로 임직원의 소속감 및 애사심 고취하는 일로 평가된다.

특히 충청권에 입지함으로써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11개 지사 및 관련 시설의 유지보수를 위한 네트워크의 관리 효율성이 증대되어 업무 생산성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진천 지역 이전과 함께 중부권 틀을 형성함으로써, 천연가스의 안정적인 공급 신뢰성 확보에 보다 효율적인 역할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수도권 개발 중심의 현 시대상황에서 자발적으로 서울을 벗어나 목적사업 수행의 효율성을 확보하는 바람직한 공기업상의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 향후 경영방향은.

- 경영에 있어 변화는 이제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되었을 정도로 변화가 일상화되었고, 한국가스기술공사를 둘러싼 경영환경 역시 쉽게 예단할 수 없는 불확실한 요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도전과 응전의 조우 속에서 창조가 이루어진다’는 토인비의 말처럼 불확실한 환경의 도전에 어떻게 대응하고 극복해 내는가에 따라 한 기업의 생존과 소멸이 좌우된다고 생각하며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 기업의 존재목적은 ‘지속가능한 성장’에 있으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관건은 ‘양적 팽창에서 질적 고도화로의 이해여부’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올해로 창립 17주년을 맞는 한국가스기술공사 역시 미래의 성장을 위해서는 현재까지의 성장을 토대로 질적 고도화를 향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전체 시스템과 임직원의 혁신과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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