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서울 인천 과천 등 수도권에 8대 운행

SK에너지는 배터리 공급, GS칼텍스는 충전소 운영

올해 8월부터 서울과 인천, 과천 등 수도권에서 국내 최초로 전기자동차가 운행된다.

이와 관련해 SK에너지가 전기자동차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공급하고 GS칼텍스는 전기충전소를 운영하게 된다.

환경부는 20일 이만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실증사업(EVE PROJECT)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에는 현대·기아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 SB리모티브, LG화학, 삼성전기, LS전선, 롯데마트, LS산전 등이 참석했고 정유기업인 SK에너지와 GS칼텍스도 참여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2년 동안 수도권 일대에서 전기자동차 8대가 시범 주행하게 되는데 이와 관련해 충전시설를 이용해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의 성능평가와 경제성 분석 등을 벌이게 된다.

충전시설은 급속, 준급속, 완속 충전기 및 태양광을 이용한 충전장치 등 4개 유형의 충전기로 구분하여 서울, 인천, 과천 등 6개 지역에 총 16기를 설치해 자동차 운행에 따른 충전성능 및 소요시간, 주행거리, 충전횟수 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한다.

또 실증사업 성과평가 결과를 토대로 충전인프라 구축방안 및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 충전시설 지원기준 등을 설정해 내년 부터는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정부기관·지자체·전기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하고 대형마트, 주차장 등의 충전소 설치시 융자 등을 통해 초기시장 창출을 지원해 양산시점을 앞당길 수 있는 보급 활성화 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실증사업과 관련해 GS칼텍스가 전기충전소를 직접 운행하게 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전기충전소 부지를 제공하고 충전소를 실제 운영하는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또 전기충전소 부지는 GS칼텍스가 운영중인 기존 주유소나 충전소 부지를 활용할 수도 있고 업무용 부지 또는 공공주차장 등에 충전기를 설치할 수도 있는데 계열사로 주차장 운영회사인 GS파크24의 주차장 부지 내에 충전기를 설치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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