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2010년 3월말까지 호주와 말레이시아로부터 연간 약 50만톤의 천연가스 물량이 도입될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사장 김명규)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중기 LNG 매매계약을 체결할 것을 의결했다.

호주 ALNG(Australia LNG Pty Ltd)사에서 수입 예정인 천연가스 물량은 연간 약 50만톤으로 1차 계약연도에는 2∼4카고, 2차 이후에는 8카고가 7년간 도입된다.

이 물량은 전량 동절기인 매년 10월초에서 익년 3월말까지 공급되며, 선적항은 서호주의 위드넬 베이다.

말레이시아 MLNG 물량은 연간 1백50만톤을 기본물량으로 하고, 50만톤씩은 구매자 옵션물량으로 처리된다.

계약후 도입 최초 5년간은 6∼8월의 비수기에 공급되지 않으며, 빈툴루 항에서 선적될 예정이다.

호주와 말레이시아에서 수입되는 물량은 당장 올해부터 소비될 예정으로 수송조건은 모두 EX-Ship 조건이다.

이번 중기 LNG물량 매매계약 체결을 위해 가스공사는 지난 2월 말레이시아 MLNG사와 중기 LNG 구매 관련 주요 조건에 합의했다.
또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ALNG사와 중기 LNG 구매를 위한 구매의향서(L/I)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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