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교통운동 산하 위원회 구성

▲ 조강래 녹색교통운동 공동대표가 참석자들에게 경차위원회 준비위원회 발족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구입 단계서 보조금 지급 방안 등 건의키로

경차 확대보급을 위한 녹색교통운동 경차위원회가 구성된다. 위원회는 20명 안팎의 전문가로 구성될 예정이다.

지난 1일 서울 시민 공간 나루에서 녹색교통운동은 관련업계 및 협회, 시민단체, 관련 전문가 등을 초청해 녹색교통운동 경차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날 경차위원회 준비위 출범식에서는 민만기 녹색교통 사무처장의 준비위 발족취지와 경과 발표가 있었으며 조강래 녹색교통운동 공동대표의 인사말이 있었다.

이어 송상석 녹색교통운동 팀장의 경차 활성화 필요성 및 정책 방안과 김소림 경차위원회 준비위원장의 준비위 활동 계획안 발표가 있었다.

경차위원회 준비위는 경·소형차와 같은 친환경자동차 타기 등 국민의 건전한 자동차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고 자동차 제작사가 연비·출력 등이 우수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다양한 경·소형차를 생산하도록 계도하기 위해 출범됐다.

이와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준비위는 정책·홍보·공익사업 등 세 가지 기본 틀을 갖고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경차에 한해서 특소세·등록세·취득세를 면제하고 자동차세·고속도로 통행료·공영주차장 주차료 할인 등 세제혜택이 다른 나라에 비해 뛰어나다.

하지만 현재 경차보급률이 저조한 것을 감안할 때 좀 더 직접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경차 구입시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토록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우리나라 자동차 제작사의 경우 경차 생산을 꺼리는 데다 경차 가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게 책정된다는 것을 감안해 제작사가 경차에 대해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할 수 있도록 이끌 계획이다.

아울러 중·대형차를 선호하는 우리나라 국민의식을 개선시키기 위해 온·오프라인 등의 홍보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2008년 12월말 기준 우리나라 승용차 등록대수 비율을 살펴보면 경차가 7.5%인데 반해 중·대형차는 69.9%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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