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디젤도 포함, 총 25개 기술 선정-기표원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LPG 하이브리드 기술이 신기술(NET : New Excellent Technology)로 인정받았다.

역시 현대차가 개발한 차세대 클린 디젤 엔진 개발 기술도 신기술 대열에 포함됐다.

기술표준원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새로운 기술을 선정하고 인증하는 제1회 신기술 인증서 수여식을 오는 28일 연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행사에는 총 25개 신기술이 선정돼 인증받게 되는데 주목을 끄는 대목은 단연 자동차 분야다.

현대자동차는 LPG연료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을 개발하며 세계 최초의 LPI 하이브리드 기술을 선보여 세계 자동차 산업을 선도할 중요한 기술로 평가받았다.

이 시스템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대비 50% 이상 연비를 개선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일반 가솔린 차량의 40% 이상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는 운전시 구동력을 보조하는 모터, 전기에너지가 저장되는 배터리, 배터리의 고전압을 구동모터로 공급 및 제어하는 인버터, 배터리의 높은 전압을 차량의 오디오나 헤드램프에 사용할 12V 전원으로 바꿔주는 직류변환장치 등 4가지 핵심 전기동력부품을 독자개발 및 국산화하는데 성공하면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원천기술력을 확보했다.

특히 일본 등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선두 국가에서는 가솔린 시스템을 병행 채택하고 있는데 반해 현대자동차는 LPG 연료 시스템을 접목시켰다는 부분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현대자동차는 또 1,800bar 피에죠 커먼레일, 저압축비, 고효율 바이패스식 EGR 쿨러를 적용해 유로5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하는 고성능, 저연비 차세대 승용디젤엔진 제조기술을 선보여 역시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주)켐월텍의 태양전지 유리용 반사 감소를 위한 텅스텐 함유 티타늄 코팅제 제조기술, 동양강철과 롯데건설, 현대알루미늄이 공동 개발한 건물에너지 절감을 위한 이중개폐 시스템 창호 기술 등도 신기술 인증을 받게 된다.

이와 관련해 기술표준원은 신기술 인증을 위해 신청․접수된 84개 기술에 대해 1차 서류․면접심사 및 2차 현장 심사, 3차 종합심사의 3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25개 기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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