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7%에 달하는 우리나라가 에너지 수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제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기들인데 코트라는 중동, 중국 등의 국가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유망 수출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막대한 오일머니를 벌어들이고 있는 중동은 정작 스스로는 석유 중심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그 수단으로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태양열 발전 설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코트라는 분석하고 있다.

가정용 온수 생산 태양전지판의 수요도 크게 늘어나면서 마을, 학교 단위의 4MW 이하 소형발전용 태양열 발전 설비가 생활의 중심이 되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이와 관련해 코트라는 중동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사우디와 UAE, 리비아 등 중동 지역 국가들에 대한 관련 시장 수요와 한국업체 진출 유망 분야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중 한 곳인 중국 역시 태양광 박막필름, PV, 모듈, 태양전지, 시스템 원부자재 분야를 수출 유망 분야로 분석하고 있다.

코트라는 중국 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수출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작업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보급되는 태양에너지나 풍력 관련 설비의 수입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하지만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국가의 신 성장동력으로 지정해 다양한 형태의 R&D를 지원하고 민간의 적극적인 개발 노력으로 국산화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수출 주력의 대열에 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수단으로만 바라 보던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수출 산업으로 변신할 수 있다니 기술 자립도를 높이려는 범 국가적인 노력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하는 명분이 또 하나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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