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중 국내 석유소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 줄어든 7천2백만배럴을 기록했다.

석유소비의 감소세를 이끈데는 휘발유와 등유의 소비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1월중 휘발유 국내소비량은 총 4백83만8천배럴로 전년 같은 기간의 5백56만2천배럴에 비해 72만4천배럴이 줄어 들었다.

대표적인 계절제품인 등유 역시 도시가스와 심야전력 등의 강세에 따라 소비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등유의 소비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3백43만6천배럴이 줄어든 9백70만5천배럴을 기록한 것.

여기에는 보일러 등유의 경쟁연료로 지난해 신설된 부생연료유의 꾸준한 판매세도 한 몫하고 있다.

부생연료유는 1월 한달동안 22만7천배럴이 판매됐다.

반면 1월중 경유소비량은 지난해보다 약 79만2천배럴이 늘어난 1천1백13만2천배럴에 달했다.

이외 LPG와 B-C유의 소비는 각각 9백4만9천배럴과 1천2백5만배럴을 기록했다.

한편 1월중 원유수입물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5% 줄어든 7천6백30만배럴을 기록했다.

특히 원유수입단가는 배럴당 18.84달러를 기록해 지난 99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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