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언제부터인가 도시가스 고객센터 노동자에 대한 처우개선 문제는 해마다 터지는 연례행사가 됐다.특히 올해의 경우 경동도시가스 고객센터 노조 파업이 장기화 되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도시가스업계 자성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대부분 고객센터는 도시가스사의 업무를 대행하는 하청회사로서 사실상 최저임금 수준과 열악한 업무환경에서 놓여있다.이번에 문제가 된 경동도시가스의 경우만 보더라도 안전점검원들에 매달 무려 1200건에 달하는 점검 건수가 배정되고 있으며, 더욱이 점검률 97%에서 1% 떨어질 때마다 5만원씩 삭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에너지저장장치인 ESS의 잇따른 화재 사고 원인이 제품 불량 그리고 정부의 성급한 보급 정책에 상당한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지난 2017년 8월 전북 고창의 풍력 발전 연계용 ESS 화재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발생한 ESS 화재는 23건에 달한다.‘민관합동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중 14건은 ESS 충전을 완료하고 방전 대기 시간중에 발생했다.충·방전 과정에서도 6건의 화재가 생겼다.23건중 20건의 화재가 ESS에 전기에너지를 충전하거나 또는 완전 충전 이후 처럼 정상적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최근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발표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전망에 따르면 오는 2030년 전기차는 2,300만대, 2040년에는 전 세계 승용차 판매의 57%를 전기차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은 관련 산업인 배터리나 충전 등 에너지산업의 동반 성장도 기대되는 상황이다.지난달 31일 에너지기술평가원이 개최한 전기차 관련 기술포럼에서는 이러한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과 관련해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주장들이 제기됐다.그 중 ‘소비자 중심의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주장들이 여럿 제기돼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도시가스업계에서 가스냉방은 더 이상 신규수요 창출을 위한 사업이 아니다”. 얼마전 만난 A사 영업담당자의 말이다. 수년전만 해도 가스냉방은 연료전지, 자가열병합발전과 함께 신사업군으로 분류되며 새로운 수요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제 그 기대를 접었다는 것이 회사 내부 분위기라는 것이다.올해 역시 가스냉방 지원사업 규모는 66억9500만원으로 지난해 70억원 대비 축소됐다.가스냉방은 지난 2011년 블랙아웃 위기 이후 정부의 지원 아래 전력수급 구원투수 역할로서 보급에 날개를 달으나 2014~2015년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전기요금은 부담스럽다. 다만 재생에너지로 생산되는 전기를 비싼 값으로 구매할 수 있다’국회 김삼화 의원실과 대한전기협회가 공동 주최한 ‘전기요금에 대한 대국민 인식 현황’의 결과가 그렇다.여론 조사 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는 여름철 폭염기간이 아니더라도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응답이 55.3%에 달했다.반면 다소 비싸더라도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선택·구매하는 제도 도입을 ‘찬성’하는 응답은 63.4%에 달했다.환경을 위해 추가로 부담하는 녹색요금제가 운영될 경우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산업부와 석유관리원이 거래상황기록부를 전산보고 하는 주유소를 오피넷을 통해 공개했다.석유관리원은 ‘좋은’이라는 의미를 붙인 ‘OK' 마크까지 만들어 전산보고를 하고 있는 주유소를 오피넷에 표시하고 있다.‘알뜰주유소’, ‘안심주유소’, ‘착한주유소’. 직간접적으로 정부가 개입해 만들어낸 주유소 관련 브랜드에 더해 또하나의 주유소 브랜드 ‘OK’가 만들어진 것이다.주유소들의 반응은 ‘또’ 였다. ‘또’라는 반응은 무슨 의미일까?앞선 3가지의 주유소 브랜드가 만들어진 배경을 알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알뜰’은 고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지난 19일 열린 에너지기본계획 공청회에서는 저소득층 가구일 수록 도시가스 보급 혜택을 못받는 국내 에너지산업 구조에 대한 문제점이 참석자로부터 제기됐다.한국은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전기요금과 도시가스요금이 저렴한데 이 정책의 수혜자들은 대도시 거주자들에 한정된다는 것이다.흔히 도시가스 보급을 보편적 에너지 복지라 말하지만 소외지역 거주자들은 어쩔수 없이 더 비싸고, 불편한 연료로 생활해 나가는 것이 현실이다.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420만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에 대한 보급계획과 함께 LPG 배관방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자연에너지를 동력으로 활용하는 것만큼 더 이상적일 수는 없다.햇볕이나 바람, 물, 공기, 땅 밑 열 에너지는 지천에 널려 있고 공짜로 사용할 수 있다.그런데도 환경을 오염시키고 비용 투입이 전제되는 화석연료 에너지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아이러리하게도 세상에 공짜가 없기 때문이다.누구나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햇볕이지만 에너지로 전환하고 상용화하는 과정을 기술적으로 또 경제적으로 험난하다.태양광과 풍력발전이 오히려 환경을 훼손시킨다는 지적이고 보면 반드시 환경 친화적인 것만은 아니다.포항 지진의 근원이 정부 주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가짜석유와 정량 판매 여부 등을 감시하는 석유관리원 간부 직원이 1년여 동안 가짜석유 판매업자에게 단속 정보를 넘기고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아 챙기다 적발되는 믿지 못할 사건이 최근 벌어졌다.그런데 이같은 범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과거에도 단속 정보를 불법 업체나 브로커에게 흘려 뇌물을 받거나 횡령하다 적발되는 범죄가 끊이지 않았다.지난 2013년 국정감사에서 국회 박완주 의원은 석유관리원 임직원의 5년간 징계 현황을 분석했는데 뇌물과 횡령 등으로 중징계를 받거나 구속된 직원이 19명에 달했다고 밝혔다.내용도 충격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연료전지발전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관련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정부는 수소연료전지발전을 수소자동차와 함께 수소경제의 핵심축으로 보고 2040년까지 전국 8GW 까지 확대하고, 설치비 35% 및 발전단가 50% 하락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최근 정부와 간담회를 가진 연료전지 업계는 아직 초기인 연료전지 시장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한 바 있다.연료전지 개발에는 높은 성능의 스택(Stack) 기술 이외에도 실증사업 검증이 수반돼야 하기 때문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선택에는 동기가 필요하다.동기를 부여되는 과정에서 정보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이런 메카니즘은 마케팅에서도 매우 중요하다.제공된 정보를 바탕으로 구매 욕구에 합당한 제품을 고르고 선택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제공되는 정보가 선동적이거나 과장되어서는 안되지만 친절할 필요는 있다.미국 정부가 자동차에 적용하는 연비 및 환경 관련 의무 라벨 제도가 흥미롭다.매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보를 제공하면서 소비자가 합리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선택을 하도록 돕고 있다.주행 연비는 도심과 고속도로로 나눠 평균을 산정해 공개하고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지난해 11월 본지는 동일법인 내 주유소간 석유제품 거래행위, 일명 ‘착지변경’에 대한 단속의 문제점을 보도한 바 있다.관행처럼 수십년을 이어온 착지변경에 대해 사전 안내나 계도없이 특정 지역에서만 이뤄진 단속의 문제점을 짚은 기사였다.이 기사와 관련해 석유관리원은 산업부의 유권해석 내용을 사례별로 구분해 관련 사업자단체와 각 정유사에 배포했다.그런데 복잡한 법령을 알기 쉽게 정확히 해석해야 할 유권해석에 터무니없는 오류가 있었다.위험물안전관리법령에서 금지하고 있는 ‘주유시설에서의 휘발유 탱크로리 주유’를 가능하다고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정부의 에너지전환 로드맵이 올해로 3년차를 맞았다. 이 기간 동안 친환경을 우선순위에 놓고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한 각종 정책이 추진되길 기대했지만 에너지업계 일부에서는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바로 LNG 열병합발전 사업을 추진하는 집단에너지업계이다.재생에너지를 보완하는 LNG 열병합발전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고, 정부 역시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해 법적으로 분산전원으로 분류했지만 정책은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최근 발표된 ‘2018년도 세법 후속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일반 LNG 발전용과 LNG 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올해 1분기 중에 국가 에너지 최상위 계획인 ‘제3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이 확정된다.국가에너지기본계획안에는 현 정부 국정과제인 에너지전환이 고스란히 담겨질 것으로 예상된다.잘 알려진 것 처럼 에너지전환은 탈원전·탈석탄을 전제로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그 일환으로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신한울 3,4 호기를 포함한 신규 원전 6기의 건설 백지화 등을 추진중인데 야당측의 반발이 여전히 거세다.국무회의 의결을 필요로 하는 최상위 행정 결정 정책인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을 뒤집고 하위 행정 계획인 전력수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정부의 미래 에너지 행정계획인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이 1년여간의 워킹그룹 논의를 거쳐 권고안으로 정부에 제출됐다.그런데 미래 에너지 생태계 모습을 알 수 있게 하는 기본계획안에 석유와 가스 등 전통에너지산업의 역할은 제시되지 않고 있다.일각에서는 몇몇 선진국들이 선언적 의미로 발표한 ‘내연기관 퇴출’을 염두에 두고 전통 에너지산업을 배제시킨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내연기관 퇴출선언에 독일이나 일본, 미국 등 자동차 생산 강국들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자동차산업의 기술향상과 일자리 등을 고려해 내연기관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에너지전환 정책이 추진되면서 천연가스를 가리켜 브릿지(Bridge) 연료라고 표현하는 언론이나 학계의 목소리를 많이 접했을 것이다.기저부하를 원전이나 석탄발전에 의존하는 우리나라가 향후 재생에너지 시대로 건너가기 위해서는 친환경적이면서 재생에너지보다는 저렴한 ‘다리(천연가스)’가 필요하다는 의미인 것이다.이 말은 우리나라가 재생에너지 3020을 넘어서 완전한 에너지전환을 완성했을때 그 다리는 더 이상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결국 천연가스도 화석연료이기 때문에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500MW 이상의 발전 사업자에게 일정량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의무화한 ‘RPS(Renewable Portfolio Standard)’는 온실가스 저감 등 지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명확한 정책적 목표가 있다.RPS 비중도 2012년 2.0%에서 올해 현재 5.0%로 단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화석연료 대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용이 높지만 온실가스 배출 등에 따른 지구 온난화 재앙을 막기 위한 사회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합의가 전제되고 있다.RPS 시행 전인 2011년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1만7346GW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정유사들이 한시적으로 유류세가 인하되는 오는 6일을 기해 판매가격에 직영주유소 인하분을 즉시 반영한다고 한다.이 소식을 접한 자영주유소 사장들은 어이없어하며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는 반응이다.자기들이 공급한 기름이 탱크에 남아있어 인하분을 즉시 반영하기 어렵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정유사가 직영주유소를 통해 인하분을 즉시 반영하겠다고 나오자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이에 대해 정유사 관계자들은 ‘정부의 압박’ 때문이라는 말로 덮고 넘어가려 하고 있다.한 주유소 운영자는 “정유사들은 말로만 ‘동반자’를 외칠 뿐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이 추진된지 1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우려와 불신의 그림자에서 한발짝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탈 원전․석탄을 추진하는 동시에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밑그림은 그려놓았지만 방법과 시기에 대해서는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두고 여전히 갑론을박이 진행 중이다.어디서부터 문제인가 따져보면 결국 비정상적인 전기요금 체계가 원인이라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또 방법을 따져보자면 분산전원 활성화와 전용요금 제도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가만 생각해보면 이러한 의견과 대안은 학계나 전문가집단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위로부터 아래로’이든 ‘아래서부터 위쪽으로’이든 중요한 것은 소통이고 공유이며 공감이다.정권과 중앙 정부의 정책이 아무리 화려해도 아래로의 전달 과정에서 퇴색 되면 현장에는 밋밋함만 전달될 뿐이다.일선 현장의 목소리와 의견이 아무리 절실하고 뜻 깊어도 정책 결정권자를 향하는 과정에서 의미가 약해지고 걸러지면 불통의 벽만 원망해야 한다.현 정부가 지향하는 에너지 전환 정책의 방향성이나 속도를 놓고 중앙 정치 무대에서 여전히 공방이 뜨겁다.이런 갈등은 차치하더라도 국민이 뽑아준 정권이 에너지 전환을 지향하며 다양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