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지난 해 말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에서는 ‘에너지전환 촉진 기반 조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 발표됐다.에너지전환과 관련한 정책 연속성을 확인한 것이며 그 구체적인 실행 방안들이 담겨질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폭넓은 소통을 기반으로 삼겠다는 입장도 밝혔다.에너지 전환을 국정 과제로 내세운 문재인 정부가 2017년 5월 10일 출범했으니 기간으로는 1년 8개월 여가 흘렀다.5년 임기중 집권 중반기에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에너지 전환은 소득주도성장 등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고 실험적인 요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내년에는 제3차 국가에너지 기본계획과 9차 전력수급계획이 확정된다.에너지 공급과 소비 사이의 균형을 포함해 에너지를 어떻게 생산하고 분배할 것인지가 담겨지고 에너지원의 주도권 이동도 엿볼 수 있는 대한민국 중장기 에너지 플랜이 세워지는 것이다.이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발표한 내년 업무 계획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기조를 분명히 밝혔다.주목할 대목은 ‘폭넓은 소통을 기반’으로 삼겠다고 언급한 대목이다.현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전환의 핵심은 탈원전·석탄이다.2030년까지 재생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정부가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을 공식 논의 테이블에 올려 놨다.6단계 누진 시스템을 3단계로 축소한 2016년 12월 이후 2년 만에 다시 개편 카드를 꺼낸 것인데 전면 폐지 시나리오도 상정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요금 누진제 TF를 발족하고 공식 논의에 착수했는데 내년 상반기 중으로 최종 안을 만들어 공론화 과정을 거쳐 확정짓는다는 계획이다.유독 주택용 전기 요금에만 적용되는 누진제는 그동안에도 다양한 논란이 일어 왔다.누진제는 구간을 정해 전기요금 사용량이 많을 수록 높은 요율을 적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택시와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으로 보유가 한정된 LPG 자동차를 일반인에게도 폭 넓게 허용하자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상정되어 있다.관련 법안을 운용하는 산업통상자원부는 LPG차 사용제한 완화에 따른 사회적 편익이 크다는 입장이니 시점의 문제일 뿐 규제가 풀리는 것은 거스를 수 없어 보인다.그런데 LPG를 누구나 소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더라도 막상 선택할 수 있는 차가 없다면 얘기는 달라진다.장벽은 사라졌는데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LPG차량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LPG 승용차는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정부는 유가 상승에 따른 서민 부담을 낮추겠다며 지난 6일을 기해 유류세 15% 인하 조치를 내렸지만 등유는 제외시켰다.휘발유와 경유, 수송용 LPG만 유류세 인하 대상에 포함시켰다.이들 유종에 대한 유류세 인하로 약 2조원 규모의 세금이 줄어들 것으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다.그런데 이해불가한 대목은 동절기 대표적인 서민 연료인 등유가 유류세 인하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점이다.유류세 인하가 진정 서민을 위한 조치였다면 수송용 보다 난방용에 대한 배려가 우선돼야 하는 것이 맞다.동절기 난방은 생존과 직결된 에너지 기본권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매년 수백곳의 주유소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폐업중인 것은 통계로 확인되고 있다.2010년 12월 1만3004곳을 정점으로 주유소 수는 매년 감소해 올해 8월에는 1만1808곳까지 줄어들었다.8년여 만에 1196곳이 감소했다.주유소를 지을 땅이 있어야 하고 그 땅 위에 지하저장탱크를 매립하고 주유기를 설치하며 캐노피를 세우고 방화벽을 갖추는 과정에 최소 십수억원이 넘는 자본이 투입돼야 하는 만만치 않은 사업인데 한 해 150곳 가깝게 줄어 들고 있다.돈이 되지 않거나 적자를 내기 때문이다.문을 닫는 과정에서 폐업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원자력발전은 발전비용이 낮아 기저발전 역할을 맡고 있다.‘기저발전(基底發電)’이란 발전 우선 순위중 가장 첫 번째 즉 하루 24시간 1년 365일 연속 가동할 수 있는 발전을 말한다.일반적으로 원전이 기저발전 1순위이고 화력발전이 2순위가 되고 있다.생산원가가 가장 낮은 발전원을 우선 가동하는 경제급전(經濟給電) 원칙에 따른 것이다.실제로 원전은 가동 운전비용이 타 발전원에 비해 가장 낮아 효율적인 발전원으로 꼽히고 있다.하지만 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기조가 환경급전(環境給電)을 지향하면서 탈원전 논란에 내몰리고 있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정서인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는 곧 ‘돈’이다.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량에 맞춰 인증서가 발급되고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 발전사에게 매매된다.그런데 100kW 미만의 소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에게는 실제 인증받은 전력 생산량을 기준으로 1.2배의 가중치를 적용해준다.태양광 발전은 1을 했는데 실적은 1.2를 인정해주는 것이니 사업자 입장에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반면 대규모인 3000kW를 초과하는 태양광 발전의 REC 가중치는 0.7배이다.이처럼 소규모 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고양이한테 맡겨진 생선도 이 정도일까 싶다.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과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데 에너지 분야가 특히 그렇다.산업부 산하 기관중 권한을 이용한 뇌물과 향응 수수가 최근 5년 동안 57억원이 넘는다는 지적이다.적발된 것만 그렇다.국회 이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금천)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산업부 산하 기관 임직원들이 뇌물과 향응 수수로 적발된 것은 총 22개 기관 234명으로 1409회에 걸쳐 57억2390만원을 받았다.이중 뇌물 수수는 1028건으로 향응 수수로 적발된 381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전환(轉換)’은 새로움에 대한 기대 그리고 불안함 모두를 내포하고 있다.현재의 상황에서 다른 방향이나 상태로 바꾸는 것이니 신선하고 새롭다.하지만 그만한 댓가가 요구된다.소프트랜딩(soft landing)하지 못하거나 아예 실패하면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다.현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전환도 마찬가지이다.탈원전 그리고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기조 아래 에너지 전환 정책이 추진된 지 햇수로 2년째인데 여전히 시끌시끌하다.현 정부는 탈원전이 당장의 눈앞이 아닌 향후 70년 동안의 완만한 단계를 밟는 것이라며 급진적인 변화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전자상거래는 다수의 매도자와 매수자가 온라인상에서 흥정하고 거래한다는 점에서 매우 경쟁적인 환경이 조성되는 장이다.소규모 매도자에게도 딜(deal)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유익하고 매수자는 여러 매도자와 흥정할 수 있으니 구매 가격을 낮출 요인이 제공된다.정부가 한국거래소 석유전자상거래 체결 가격을 내수 석유 거래 가격 지표로 제시하는 이유도 이런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그런데 그 기준이 잘못됐다면 시장에 엉뚱한 신호와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게 되니 매우 염려스러울 수 밖에 없다.한국거래소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에너지 자원개발 공기업인 한국석유공사의 법정 자본금은 정부가 전액 출자하고 있다.석유공사법에 명시된 법정 최대 자본금은 13조원인데 2017년 말 기준 실제 납입 자본금은 10조원 규모이다.유전을 개발하고 석유를 비축하라며 정부가 그동안 출자한 금액은 10조4126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그런데 석유공사 자본금의 79%가 이미 잠식된 상태이다.이명박 정부 시절 석유공사 대형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천문학적 자금이 투입된 사업들이 부실화되면서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석유공사가 4조5841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승용 자동차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경유차로 쏠리는 현상은 통계를 통해 여실히 확인되고 있다.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12월 기준 등록 자동차 수는 1843만 여대를 기록했고 6년 후인 2017년 12월에는 2252만 여대로 집계됐다.이 사이 유종이나 용도, 차종을 불문하고 등록 자동차는 22.2%가 증가했다.같은 기간 승용자동차는 1413만 여대에서 1803만 여대로 27.6%가 늘었다.승용자동차 중에서는 경유차가 300만 여대에서 546만 여대로 81.8%가 증가했다.등록 차량중 승용 용도 자동차의 증가 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빈곤 그리고 복지의 개념에 에너지가 포함된 것은 얼마 되지 않은 일이다.생존 그리고 생계에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를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 에너지 복지의 출발점이다.에너지 바우처(Energy Voucher)제도가 대표적인 수단이다.정부가 사회적 빈곤층을 대상으로 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하는 것인데 문제는 동절기에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다.지난해에도 어김없이 정부는 취약계층의 동절기 난방과 온수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에너지 바우처를 지급했다.하지만 바우처 사용 기한은 11월에 시작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재활용 폐기물을 고형 형태로 만든 연료인 ‘SRF(Solid Recovered Fuel)’는 법으로 사용과 보급이 장려되고 있다.정부가 인정하는 친환경 에너지라는 의미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운용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촉진법령에서는 ‘생활시설 폐기물 등을 변환시켜 만든 고체 폐기물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다. 최근 관련 기준을 고쳐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가 낮아지고는 있지만 SRF는 여전히 정부가 보증하고 있다. 환경부의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법’에서도 SRF 사용을 장려하고 있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지난 3월 서울시는 2025년까지 전체 시내버스의 40%를 전기버스로 교체하겠다고 발표했다.그런데 실현 여부는 서울시도 모른다.서울시가 전기버스 보급 계획을 발표한 직후 본 지는 서울시 측에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취재했는데 돌아 온 답변은 ‘일단 목표로 잡은 수치이며 향후 구체적 실행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것이었다.이를 두고 수송 업계의 한 관계자는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CNG 버스를 대대적으로 보급했고 완료된 상태인데 전체 시내버스의 절반을 다시 전기버스로 교체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평가했다.지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전기를 만들어 놨는데 이를 송배전할 네트워크가 없다면 얼마나 소모적인 일인가?전기를 저장할 수 없다면 버려져야 하는데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태양, 바람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발전 허가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와 연결한 계통 접속 용량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국회 김규환 의원에 따르면 5월 기준 약 2401M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이 송전계통에 연계되지 못하고 있다.이 중 99%에 해당되는 2398MW가 태양광과 태양열 같은 태양에너지 발전이다.사정이 이런데도 3MW 초과 태양광과 풍력 발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이제는 에너지의 보편적 사용이 사회 복지의 일부가 되고 있다.사회적 약자인 저소득층이 에너지 구입 비용이 없어 난방을 하지 못하는 불행한 일을 겪지 않도록 정부는 에너지 바우처 제도를 도입해 지원하고 있다.지방 소도시까지 도시가스 보급을 확대하는 것도 에너지 복지의 일환이다.파이프라인을 통해 보급되는 도시가스는 소비 가구의 밀집도에 따라 경제성이 좌우된다.이 때문에 도시가스 공급 비용 경쟁력이 높은 대도시나 공동주택 밀집 지역 위주로 도시가스가 보급되어 왔고 지방 소도시나 농어촌은 상대적으로 외면받아 왔던 것이 현실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태양광이 재생에너지 발전의 중요한 수단이라는 점에서 확대 보급돼야 하는 명분은 차고 넘친다.바람 자원과 달리 태양광은 가정 상업용 등 대중적인 소규모 발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정부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장려 중이다.국가가 계획적으로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민간 자율적인 참여가 늘어나면 전력을 소비하는 곳이 곧 발전소가 될 수 있어 대규모 공공 투자를 줄일 수 있다.가정*상업용 태양광 발전이 확대되면 자연스럽게 분산 전원에 가까워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원전이나 석탄화력 등 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내수 휘발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6월 첫째 주 기준으로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은 1리터에 1609.71원을 기록중이다.최근 2년 사이 내수 기름값이 가장 낮았던 지난 해 7월 넷째 주의 1437.8원과 비교하면171.91원이 올랐다.50리터를 주유할 때 소비자 지갑에서 8595원이 더 지출되는 것이다.경유도 비슷한데 지난 해 7월 리터당 1229.4원이던 것이 그 사이 181.05원이 올라 1410.45원을 형성중이다.내수 석유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가장 큰 원인은 석유를 만드는 원료인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