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이타임즈 : 에너지경제연구원 김재경 연구위원]2015년 파리기후협약을 계기로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조화를 위해 연비 향상과 온실가스 배출기준 등에 대한 규제가 한층 더 강화되고 있다.이로 인해 내연기관을 대신하여 전기모터를 기반한 전기차(xEV)가 등장, 최근 확산세도 보이고 있으며, 일정 정도 휘발유, 경유 등 기존 탄화수소 계열의 수송연료가 수송용 전기나 수소로 대체하는 ‘수송에너지 전환’도 시나브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9월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당면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중장기 정책과제로 내연
[지앤이타임즈 : 숭실대 경제학과 조성봉 교수]전력시장을 재설계한다고 한다.많이 늦었다.이제라도 빨리 손을 보아야 한다.지금의 전력시장은 2001년 전력거래소가 탄생했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그런데 전력시장만 고쳐서는 될 일이 아니다.정책 환경이 바뀌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처음 전력거래소가 출범했을 때 잠깐만 비용평가시장(CBP, Cost Based Pool)을 운영하고 곧바로 양방향입찰시장(TWBP, Two Way Bidding Pool)으로 옮겨갈 줄 알았다.그러던 것이 전력산업 구조에 별다른 진전이 없으면서 지금까지 왔다.바
[지앤이타임즈 : 홍권표 논설위원(전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상근 부회장) ]세계적 석학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글로벌 금융 위기 이전에 저서 ‘블랙 스완(Black Swan)’ 을 통해 개연성이 희박한 사건에 동반되는 엄청난 충격의 위험성을 경고했다.현재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 역시 블랙 스완으로 설명될 수 있다.하지만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 블랙 스완 초기에 미국과 유럽은 마치 강건너 불구경 하듯이 했다.이렇게 방심하는 동안 거대한 회색 코뿔소같은 광폭(狂暴)한 코로나의 돌진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명의 감염자
[숙명여자대학교 기계시스템학과 부교수 임용훈] ‘종의 기원’의 저자인 찰스 다윈은 자연선택론에서 치열한 종간 경쟁에서 살아남는 종은 힘이 세거나, 혹은 영리한 종이 아니라 외부 환경변화에 빠르게 반응하는 종이라 주장한 것으로 유명하다. 유사한 개념으로 영국의 철학자 허버트 스펜서는 적자생존이라는 말로 주어진 환경에 적합한 개체가 살아남는다고 주장하였으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진 자가 살아남는다는 약육강식의 뜻과는 다르다. 인류의 출현 이전부터 현재까지 자연을 지배해온 적자생존의 법칙에 위배 되는 특이한 ‘대마불사’
[지앤이타임즈 : 조홍종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지난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JKM(Japan Korea Maker) 4월분 선물가격이 $2.713/MMBtu를 기록하며 역사상 초유의 아시아 LNG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수요 감소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의 원유 증산전략으로 인해 시장은 얼어붙었고, 가격은 언제 오를지 모를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주요 선진국들은 기후변화 대책으로 화석연료를 감축함으로써 수요는 감소되고, 전 세계의 남아도는 천연가스는 잠재적 수요처를 찾아야 하는 실정이다.그러나 여
[지앤이타임즈 : 박정구 한양대 보건환경공학전공 겸임 교수]토양은 인간을 포함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삶을 유지하는 생존의 바탕이다.사람에게 먹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다양한 정화기능을 발휘해 건전한 자연생태계를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토양오염은 주로 땅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오염사실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또한 한번 오염되면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원래 상태로의 복원은 사실상 어렵다.주유소는 특정토양오염관리대상시설 2만1860여 개소 중 64%를 차지하고 있다.주유소 환경오염 중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지앤이타임즈 : 에너지경제연구원 이달석 선임연구위원]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세계 석유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락했다.지난 1월 6일 배럴당 70달러에 근접했던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은 1월 31일 배럴당 58달러로 떨어졌다.공급 측면에서 나타난 유가 인상 요인들을 압도해 버린 것이다.공급에서는 올 1월 1일부터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과 러시아 등 이른바 OPEC+가 추가 감산에 들어갔다.또한 1월 20일 이후 리비아에서는 군벌세력인 리비아국민군(LNA)이 동부지역
[지앤이타임즈 : 환경부 친환경자동차기술개발사업단 이영재 단장]자동차 배기관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인 PM은 오래전부터 규제되어 왔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측정법이 잘 확립되어 있다.실험실의 차대 동력계 위에서 실도로와 유사한 주행모드로 차량을 주행시켜 PM을 측정하는 방식을 사용하여 왔는데, 최근에는 실도로 배출량과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RDE (Real Driving Emission) 규제가 적용되고 있다.실제 도로상에서 PEMS (Portable Emission Measurement System)라는 측정장치를 이용해 차량의 미세먼
[지앤이타임즈 : 환경부 친환경자동차기술개발사업단 이영재 단장]자동차 배기관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타이어나 브레이크에서 배출되는 비배기 미세먼지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하지만 배기와 비배기 미세먼지 논란 사이에 2차 생성 미세먼지, 미세먼지 종류에 따른 위해성 등은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직접 배출량으로만 비교했다는 점에서 잘못 이해되는 부분이 있다.‘에미션(emission)’이란 유해 배출물을 의미하며 가스상 물질인 HC, CO, NOx 등과 입자상물질(PM : Particulate Matter)인 미세먼지를 합해서 부르는 용
[서울에너지공사 조창우 햇빛사업부장]대한민국은 지금 에너지 정책 패러다임 변화의 중심에 있다. 과거 에너지 정책의 목표는 안정적이고 값싼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환경 보호와 기후환경 대응 문제가 대두되면서 깨끗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에너지를 생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에너지 전환이라는 중요한 시대가 온 것이다.그동안 신재생에너지는 주로 사업자가 임야에 대규모 태양광과 풍력을 설치하는 것으로 성장해 왔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산림 훼손, 산사태, 주민 반대 등 부작용이 불거졌다. 이에 정부는 산지 전용 기준
[숭실대 경제학과 온기운 교수]RE100(Renewable Energy 100%)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기업이 사용하는 전기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자발적인 캠페인으로 2014년 뉴욕 시에서 개최된 기후주간 행사에서 국제환경단체인 클라이밋 그룹(Climate Group)이 최초로 제안했다.에너지 생산자가 아닌 소비자인 기업들이 RE100의 가입 대상이며, 재생에너지 사용을 의무화하는 정부의 규제나 제도에 의한 강제적 이행이 아닌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한다. 초기 미국 유럽 일본 기업에
[지앤이타임즈 : 에너지경제연구원 이달석 선임 연구위원] 지난달 14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이 드론의 공격을 받고 일정 기간 가동이 중단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에너지 기반시설 보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얼마 전 우리나라에서도 에너지 기반시설인 고리 원전과 한빛 원전 상공에 드론이 출몰하여 관계 당국을 긴장시킨 적이 있다.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종래의 에너지 안보에 관한 개념을 한층 더 확장하고 그에 걸맞은 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일반적으로 에너지 안보는 적정한 가격에 충분한 에너지 공급량을 유지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