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기계시스템학과 임용훈 교수]근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으로 촉발된 대내⦁외적인 에너지수급 불안정성은 유럽에 이어 국내 난방비용 급등에까지 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장기적인 현상으로 고착화되기 보다는 한시적인 변동성으로 그칠 개연성[에너지플랫폼뉴스 에너지플랫폼뉴스 ]은 높지만 지속가능한 대응 방안 마련 대신 가시적이고, 손쉬운, 한시적 보조금 지급 여부로 한바탕 벌어지고 있는 국내 정계의 소란을 목도하고 있노라면 향후 잦은 변동성 도래로 인한 불편함이 꽤나 지속될 것 같아 매우 우려스럽다. 한편으로는 최근 난방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4년마다 열리는 조합장 선거철이 돌아왔다.오는 3월 8일, 농협과 수협, 산림조합 등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다.4년마다 실시되는 농협 조합장 선거지만 이때가 되면 혼탁한 선거판으로 인해 고발 당하거나 선거관리위원회에 부정선거로 적발되는 사례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더욱이 농촌지역 일반 주유소들은 더 긴장하게 된다.농협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현 조합장이 선거에 나오는 농협주유소들이 선심성 가격인하에 나서면서 시장이 크게 요동치기 때문이다.올해도 선거를 한달 정도 앞둔 상황에서 판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BP가 최근 발간한 ‘Energy Outlook 2023’에 따르면 비중의 문제일 뿐 2050년에도 석유의 쓸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205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9년 대비 95% 줄이는 ‘넷 제로(Net Zero)’ 시나리오를 적용해도 2050년 석유 수요는 현재의 1/5 수준인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한다는 분석이다.2019년 대비 온실가스 저감 비중이 20%에 그치는 상대적으로 느슨한 시나리오를 적용하면 하루 7,500만 배럴의 석유가 필요하다.수송 수단의 효율화, 전기에너지로의 전환 덕분에
[온기운 에너지정책합리화를 추구하는 교수협의회 공동대표]최근 가스, 전기, 열 등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에너지 요금이 급등해 민생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해 산업용·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은 메가줄(MJ) 당 5.47원(전년대비 38.4%) 상승했다. 열요금도 37.8% 올랐다. 전기요금은 지난해 전력량 요금과 기후환경요금, 연료비 조정요금을 포함해 kWh당 19.4원(21%) 올랐다. 에너지요금 급등은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가격이 전례없이 오른데 근본 원인이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LNG 수입가격은 톤당 762달러에서 12월
에너지는 필수 소비재이며 특히 동절기 난방연료는 생존과 직결된다.그래서 정부는 소외계층에게 바우처를 지원하는 등 에너지의 보편적 사용을 정책적으로 보장하고 있다.최근처럼 에너지 가격이 급등할 때 저소득층은 소득 역진적인 문제도 감수해야 한다.이 때문에 정부는 에너지 바우처 지원액을 2배로 상향 조정했고 가스요금 할인 확대 대책도 내놓았다.이번 조치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정부의 난방비 최대 지원 금액인 59만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에너지 비용 부담에 시달리는 소비자 입장에서 정부 재정 지원이 늘어나는 것을 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예나 기자]내수 시장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10 대 중 1대가 전기차인 시대가 됐다.지난 해 우리나라에서 팔린 자동차는 168만4,299대로 집계됐는데 이중 전기차가 15만7,264대를 기록하며 9.3%의 비중을 보였다.수소차도 1만164대가 보급되며 정부 재정 지원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정부가 무공해차로 분류하는 전기, 수소차 보급이 확대되니 환경 오염이 줄고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다만 이제는 정부 재정 지원을 통한 무공해차 시장 확대의 출구 전략이 필요해 보인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LPG업계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환경부가 LPG 신형 1톤트럭이 올 연말 출시된다는 소식을 전한 것이다.그동안 경유 1톤트럭을 대체할 차량으로 LPG 1톤트럭이 출시돼 판매되고 있지만 출력과 토크가 기존 경유차에 비해 떨어지고 연비도 좋지 않다는 소문이 돌면서 보조금 지급 첫해를 제외하고 LPG 1톤트럭 판매량은 정부 보조금 목표 댓수에 간신히 도달하는 실적을 보여왔다.이런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에서 전기 1톤트럭을 출시, 환경부가 LPG 1톤트럭 보조금 예산은 줄이고, 전기 1톤트럭 보조금을 확대
[에너지플랫폼뉴스 송승온 기자] 국내 LNG 직수입 사업자가 해외에 트레이딩 법인을 설립, 국내 산업체에 LNG 물량을 공급하는 일명 ‘우회 직수입’을 놓고 업계의 갑론을박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도시가스사업법상 LNG 직수입은 ‘자가소비용’에 한해 허용되지만 일부 기업들이 해외에 트리이딩 법인을 설립 후 국내 산업체들을 대상으로 판매 활동을 벌이면서 가스공사는 물론 산업체 물량 비중이 큰 지방지역 도시가스사들의 반감을 사고 있는 것이다.포럼 Energy 4.0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국내 직수입사가 설립한 2개 해외법인의
[에너지플랫폼뉴스 : 에너지경제연구원 이달석 명예선임연구위원]세계 석유 수요의 둔화보다 빠른 속도의 석유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 위축은 향후 국제 석유 시장의 구조적인 불안정을 야기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세계 석유 수요의 증가율은 이미 1970년대 석유 위기 이후 낮아지기 시작했고,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각국의 에너지전환 정책이 추진되면서 더욱 더 낮아졌다.예측 기관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는 있지만 석유 수요는 2030년대 어느 시점에 정점에 도달해 더 이상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문제는 석유기업들의 투자가 이보다
[에너지플랫폼뉴스]현재도 정유사들은 ‘주간, 월간 단위 평균 석유 판매 가격’을 정부에 의무 보고하고 있다.그런데 가격 공개 범위를 전체 석유 판매 대상과 지역별로 세밀하게 확대하는 내용의 석유사업법령 개정 작업을 진행중이다.정유사 가격 공개를 법으로 최초 의무화하는 과정에서도 관련 업계는 '영업 기밀 유출' 등을 우려해 반대 입장을 제시했지만 ‘경쟁 유도를 통한 기름값 안정’이라는 정부 명분에 밀려 허용됐다.한 발 더 나아가 이제는 정유사의 전체 석유 판매처 그리고 지역별 공급 가격까지 정부가 보고받겠다고 나섰다.정부는 지난 19
[에너지플랫폼뉴스]전기차 충전 요금은 꾸준히 오를 수 밖에 없다.일단 한전의 천문학적 적자를 회복하기 위해 상당 기간 전기 요금 인상이 예고되어 있다.전기차 보급 확대의 일환으로 유지되던 정부의 충전요금 할인 특례는 지난 해 폐지됐다.민간 충전 사업자들이 늘어나는 과정의 다양한 전기 유통 비용도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주유소나 LPG 충전소가 정유사, LPG 수입사에서 공급받는 에너지 도매 가격에 유통 마진을 붙이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궁극에는 전기차 충전요금에 다양한 환경 비용이 추가될 수 밖에 없다.현재는 휘발유, 경유, LPG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새해 벽두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분이 일부 환원되면서 리터당 99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대부분의 주유소들이 가격 인상을 망설이며 주변 주유소 눈치보기를 하고 있는데, 일부 언론에서는 자극적으로 주유소 때리기에 나섰다.기름값 이슈가 있을 때 마다 매번 나오는 '올릴 때는 급하게 내릴 때는 천천히'를 강조하며 주유소들 욕하기에 바쁜 모습이다.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류세 일부 환원 첫날 전날 대비 휘발유 가격을 인하하거나 가격변동이 없는 주유소는 전체 1만 937곳 가운데 7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