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 홍권표 논설위원]최근 수년간 ‘RE100’은 에너지 전문가들의 영역을 뛰어 넘어 일반 상식 수준의 용어가 되고 있다.우리나라의 대표기업들인 SK, LG, 현대차 등이 RE100에 참여중이고 삼성전자도 조만간 참여를 발표한다고 보도되고 있다.재생에너지가 무역 거래 기준의 전제가 되었고, 대외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기업들로서는 재생에너지의 REC확보가 당면현안이 된 시급한 과제가 되었기 때문이다.2014년부터 시작된 RE100 캠페인에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의 뒤늦은 참여를 접하면서, 인구에 회자되는 조지 버나드
[에너지플랫폼뉴스 : 김주영 공학박사·동명엔터프라이즈 대표]토양 즉 ‘흙’을 오염시키는 물질은 너무나 많이 존재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물질들이 토양으로 유입되며 오염을 확산시키고 있다.정부가 법을 통해 관리하고 기준을 규정하는 새로운 토양오염 독성물질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이유이다.토양보다 앞서 유해물질들을 지정, 관리중인 폐기물관리법에서는 법정 관리물질들을 꾸준히 확대해 2009년 21개로 늘렸고 2020년 다이옥신 등을 추가하면서 현재는 23종에 달한다.화학물질 4만 여 개를 모두 법정 관리물질로 지정할 수는 없지만 현재까지 알
새 정부 출범 후 에너지산업과 관련한 세부적 정책 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전 정부와 확연히 다른 노선을 취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기에 에너지업계는 어느때보다 신중이다. 더군다나 탈원전 정책의 백지화를 선언한 새 정부가 에너지믹스를 어떠한 방향으로 조정하느냐에 따라 에너지산업 내 희비가 갈릴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굵직한 의사결정은 내리지 못한채 동향파악에만 분주한 모습이다.특히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브릿지 연료로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됐던 천연가스 연료의 역할이 원전 활성화 정책과 함께 축소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면서
[에너지플랫폼뉴스]윤석열 대통령이 수소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확인했다.때마침 세계 18개국 수소관련협회가 참여한 글로벌 수소산업 연합회도 출범된다.24일 대구에서 개최된 제28차 세계가스총회(WGC)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수소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정부가 국내외 수소 생산 기반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소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우리나라가 주도해온 ‘글로벌 수소산업 연합회’도 본격 출범된다.‘글로벌 수소산업 연합회’는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등 세계 주요 1
[에너지플랫폼뉴스 : 에너지경제연구원 명예선임연구위원]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는 전체의 40% 이상이 석유와 가스의 생산 및 소비 과정에서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기후변화를 막기 위해서는 화석에너지인 석유와 가스의 사용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는 에너지 전환이 핵심 과제임을 알 수 있다.그런데 올해 들어 모든 화석에너지의 국제 가격이 급등했다.코로나19로 감소했던 에너지 수요는 빠르게 회복되는데, 그에 부응한 공급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이러한 에너지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
[에너지플랫폼뉴스 : 유연백 민간발전협회 부회장]치열했던 대선이 끝나고 우여곡절 끝에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다.지난 정부가 탈원전에 대한 이념적 접근, 무모한 탄소중립정책 발표, 과도한 재생에너지 보급 추진 등으로 많은 우려와 부작용이 예상됐었기 때문에 대선에서도 탈원전 정책 폐기 등이 공약으로 제시됐다.따라서 새정부의 에너지정책에 거는 기대가 큰 가운데 인수위원회 활동을 거쳐 에너지 국정과제가 발표됐다.새정부의 에너지 국정과제의 주요 내용은 첫째 탈원전에서 벗어나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조화를 도모하고 원전을 수출산업화 한다는 것이다.
[에너지플랫폼뉴스]올해 말 유럽을 중심으로 천연가스 수급 위기가 닥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세계 천연가스 공급이 수요를 뒷받침하지 못하는데다 러시아산 LNG 의존도를 줄이려는 계획이 더해진 까닭이다.글로벌 에너지 리서치 기업인 Rystad Energy는 ‘급증하는 천연가스 수요가 10년 만에 전 세계에서 다수 신규 LNG 프로젝트 추진을 촉발시켰지만 2024년 이후에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는데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는 생산 가능 시점이 2~3년 후라는 점이 예사롭지 않다.최근에는 유럽의 경유 부족
[에너지플랫폼뉴스]전경련이 새 정부 인수위에 청정에너지 산업 활성화와 관련한 과제를 건의했는데 신한울원전 3·4호기 즉시 재개처럼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해상풍력이나 CCUS처럼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필수불가결한 수단의 규제 완화, 법적 근거 마련도 요구하고 있다.그런데 유독 수소 관련 내용이 많다.수소경제 신기술 규제 방식의 전환, 생태계 지원 재원 마련, 국내 수소연료전지 기술개발 보호방안 마련, 수소 스타트업 지원, 한국형 RE100 이행 수단에 수소 추가 등을 주문하고 있다.이중 단연 눈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업역 구분이 명확한 석유유통업계에 동종업종간 수평거래가 허용된지 올해로 13년이 지났다.수평거래 허용 이후 가장 활발하게 수평거래를 활용하는 업종은 석유대리점업계다.하나의 석유제품이 석유대리점간 수평거래를 통해 여러 대리점을 거쳐 주유소에 공급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제한된 석유유통시장에서 수평거래를 통해 공급처가 다변화되고 저가의 석유제품이 공급된다는 점에서 긍정적 영향도 충분하다.석유대리점이 수평거래가 활발하게 이용되는 이유는 운송수단이나 운송용량에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주유소업종은 사정이
[에너지플랫폼뉴스 : 한국주유소협회 유기준 회장]2021년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40년까지 수송에너지 전환에 따라 주유소 1개소당 평균 30% 이상 영업 손실이 발생하며 2019년 기준 전체 주유소의 74%인 약 8,500개소가 퇴출될 것으로 전망됐다.새정부 대선 공약에서도 내연기관 자동차 신규등록을 2035년부터 금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유소업의 몰락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된다.전국적인 주유소 입지 네트워크는 시장경쟁을 통해 이용자의 편의성, 교통·물류 접근성 측면에서 검증되고 경쟁력을 확보한 부지이다.즉 내연기관 주
[에너지플랫폼뉴스 ]대표적 수송연료인 휘발유와 경유에는 교통에너지환경세가 부과되는데 한 해 15조 내외가 걷힌다.휘발유, 경유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비롯한 유해 환경 오염물질이 배출되는데 오염원인자 비용부담 원칙에 맞춰 소비자들에게 교통에너지환경세를 부담시키고 있다.이 세금의 징수 근거가 되는 교통에너지환경세법에서도 징수된 세금을 ‘도로·도시철도 등 교통시설 확충 및 대중교통 육성 사업, 에너지·자원 관련 사업, 환경 보전·개선 사업’에 투입하도록 명시하고 있다.실제로 교통에너지환경세 징수액은 산업부의 에너지자원특별회계,
[에너지플랫폼뉴스]우리나라는 2만3,250MW 설비 용량의 원전 24기를 보유할 정도로 원자력 발전 의존도가 높은데 현 정부 출범 이후 탈원전이 주창되면서 끊임없이 논란이 되어 왔다.현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국정과제로 제시하며 탈원전을 명시했다.구체적인 실행 과제로 원전 신규 건설 계획 백지화, 노후 원전수명 연장 금지를 담은 로드맵을 제시했고 실제로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삼척 대진 원전 1, 2호기와 영덕의 천지 1, 2호기사업 추진 중단, 울진 신한울 3, 4호기 건설 중단 조치가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예나 기자]‘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처럼 소모적인 논쟁이 없다.닭과 달걀이라는 순환적인 존재에서 어떤 것이 우선인지를 밝히려는 고대 철학자의 호기심이 이 논쟁의 출발이라고 알려져 있다.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전기차 보급이 먼저인가 친환경 발전이 우선돼야 하는가를 놓고 이견이 적지 않다.우리나라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데 국제에너지기구 IEA의 생각은 다른 것 같다.IEA는 지난 해 5월 발표한 NZE(Net zero by 2050) 시나리오에서 발전 부문 온실가스 배출을 먼저 줄인 이후 산업, 수
[에너지플랫폼뉴스]정유사 손익분기 마진은 일반적으로 배럴당 4~5불대로 평가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13불대를 형성중이고 많게는 20불대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급난이 벌어지고 있는 경유 마진은 30불대를 기록중이다.시쳇말로 ‘떼돈’ 벌게 생긴 정유사들이다.초고도 정제마진의 배경은 팬데믹에서 벗어나 석유 수요가 회복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발발해 석유 수급은 불안하고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이 크다.그런데 이같은 비정상적인 돌발 변수들은 정유사에게 절대 유리하지 않다는 것이 경험으로 확인되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강원대학교 경제·정보통계학부 김형건 교수]최근 국제적인 고유가로 우리 경제에는 비상이 걸렸다. 2022년 4월 5일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선물 거래가격은 배럴당 100불을 넘나들고 있다. 불과 2년 전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급감으로 배럴당 –37.63불을 기록한 2020년 4월 20일 당시에는 생각하기 어려웠던 가격이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악화된 측면이 있다고 하더라도 석유 상류 부문에 대한 투자 부진이 최근 고유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에너지플랫폼뉴스]세계 원유 재고가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분석이다.한화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121일분에 달했던 세계 원유 재고가 지난 해 4분기에는 93일로 줄었다.전 세계가 28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의 원유 재고가 감소한 것이다.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댓가로 경제 제재가 이뤄지면서 러시아의 원유 수출이 중단되면 최악의 경우 올해말 세계 원유 재고가 46일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도 경고하고 있다.막대한 비용이 필요한데도 전 세계가 저장기지를 만들고 엄청난 물량의 원유를 보관하는 이유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정부가 유류세를 추가 인하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주유소 사장들이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언제부터 얼마를 내릴 것인지 확인한다고 아우성이다.발단은 한 주유소 운영자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때문이라고 한다.정부가 오는 4월 12일부터 유류세를 추가 인하한다는 내용인데, 날짜까지 명시돼 있다 보니 유류세 인하가 기정사실인 듯 믿는 사람들이 많았다.하지만 기획재정부 확인 결과 유류세 추가 인하에 대해 아예 검토조차 되고 있지 안다고 한다.이로써 주유소 사장들을 예민하게 만들었던 커뮤니티 게시글은 헛소문이란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주영 공학박사·동명엔터프라이즈 대표]토양 오염을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오염이 확인됐다면 정화하는 것은 법적 의무이다.오염 토양의 정화 방법은 오염 현장에서 직접 수행되는 ‘현장처리 방법’ 과 오염된 토양을 정화할 수 있는 전문시설(반출정화처리시설)로 옮겨 정화하는 ‘반출정화 공법’으로 구분된다.또한 현장처리 기술 같은 경우는 오염된 토양을 파내서 처리하는 Ex-situ 기술과 오염된 토양을 그대로 두고 정화 약품을 토양내로 투입해 처리하는 In-situ 기술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토양정화사업의 초기에는 오
[에너지플랫폼뉴스]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대선 공약에서 현 정부가 예고한 오는 4월의 전기요금 인상을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약속했다.현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밀어 붙이며 ‘전기요금 인상은 없다’고 공언했는데 실제로는 상당폭의 상승 요인이 발생한 것을 차기 정부로 떠넘기려 한다고도 비난했다.실제로 발전 연료비 상승으로 올해 상당 수준의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했는데 산업부는 반영 시점을 4월과 10월로 미뤘다.20대 대통령 선거가 지난 3월 9일 치러졌으니 현 정부가 표심을 의식해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선거 이후로 미뤘다고
[에너지플랫폼뉴스 송승온 기자] 정부가 오는 2026년까지 도시가스에 수소 20% 혼입을 목표로 실증사업을 추진키로 하면서 가스업계가 발빠르게 사업전략 수립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산업부는 지난달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으로 구성된 도시가스 수소 혼입 실증 추진단을 발족하고 실증계획 및 안전 고려사항 등을 논의 중에 있다.도시가스 수소혼입은 도시가스 공급배관에 수소를 도시가스와 혼입하는 것으로 가정이나 산업체들은 도시가스 배관망을 통해 ‘수소+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사용하게 된다.우리나라의 연간 천연가스 사용량은 4000만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