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버스회사의 기름을 주유소에서 보관하고 공급하는 일명 ‘보관주유’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이달 들어서도 버스회사와 보관주유를 해온 주유소들이 적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보관주유는 석유사업법에서 알선행위로 판단해 영업방법 위반으로 처벌하고 있다.그동안 주유소 사업자들은 유가보조금 지급지침에 ‘보관주유’가 규정돼 있어 불법인줄 모른 상태에서 버스회사의 거래요청에 따라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국토교통부 유가보조금지급지침에서는 보관주유를 유가보조금 지급방법 중 하나로 허용해오다 석유사업법과 상충된다는 본지의 지적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잇따르는 에너지저장장치 ESS의 폭발·화재 사고로 지난 해 6월 정부가 강도 높은 안전관리대책을 내놓았지만 이후 5건의 화재가 추가로 발생했다.정부는 ESS 배터리 제조와 운영 과정의 근본적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고 ESS 제조 업계는 그렇지 않다며 정반대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ESS는 현 정부가 지향하는 에너지 전환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시스템이다.태양광이나 풍력 등의 자연에너지는 기후 조건에 따라 변화무쌍하고 밤과 낮 시간대의 에너지 공급 여건도 다르다.자연이 허락하는 일조량이나 풍질이 좋은 시간대에 발전한 에너지를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정부는 올해 3월부터 도시가스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보급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AMI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도시가스 소비자 사생활보호나 검침원의 근무환경 개선, 가스누출 안정성 확보를 동시에 해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사실 AMI 보급은 10여년 전부터 실패를 거듭해오며 정부와 도시가스업계에 남겨진 일종의 숙제와도 같은 사업이었다.정부는 2000년대 중반부터 AMI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도시가스 원격검침 사업을 이미 시도한 바 있으나 통신오류를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등유를 셀프로 판매하는 주유소가 전국에 약 30여곳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의외로 적지 않은 주유소들이 등유를 셀프로 판매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셀프서비스가 아닌 풀서비스로 바뀌고 있다. 악의적인 가짜석유 판매업자들 때문이다. 최근 건설현장 등에서 탑차에 FRP 물탱크와 모터펌프를 설치하고 경유와 등유를 섞은 가짜경유를 덤프트럭 등 건설기계에 주입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이들은 간접판매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등유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셀프로 등유를 판매하는 주유소에서 등유를 셀프로 주유해 가짜석유를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오는 17일 한 시민단체 주최로 ‘핵무장 촉구와 탈원전 폐기를 위한 정책토론 및 국민결의대회’가 열린다.토론 주최나 발제자들이 보수이냐 진보이냐 이념 편 가르기 할 의도는 없지만 토론회 주제는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원전은 원자력을 평화적으로 사용하는 에너지 설비이다.현 정부가 에너지 전환 기조 속에서 탈원전을 지향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당장 모든 원전을 폐기하자는 것은 아니다.수명이 다한 원전은 일정대로 폐쇄하고 신규 원전 건설은 배제하는데 맞춰져 있는데 다른 시각도 존재할 수 있으니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라는 목소리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미세먼지 이슈로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친환경에 모든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수요정체를 고민하던 천연가스 시장도 브릿지 연료라 일컬어지며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특히 이미 한번 쓴맛을 봤던 LNG 화물차의 경우 이전과 달리 지자체를 비롯해 공공기관들의 관심이 이어지며 보다 확실한 보급 루트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올해부터 인천시에서는 국내 최초 LNG 청소차 및 콘크리트 믹서트럭이 운행된다.인천 서구청과 상용차업계, 천연가스 업계가 지난해 7월 도로위 미세먼지 저감을 목표로 친환경 LNG 차량 도입 시범사업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무슨 말인가 하겠지만 요새 한참 유행하는 말이다.‘라떼는 말이야’ 즉 ‘나때는 말야’라는 말로 시작하는 어른들의 말투를 빗댄 유행어다.석유업계에서도 ‘나때는 말이야~’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나때는 말이야 돈을 갈쿠리로 긁었어”.“나때는 말이야 돈 세다가 잠들었어”.맞는 말이다. 1970년대 초 오일쇼크가 오고 기름이 배급되던 시절 석유를 사기 위해 석유가게 앞에 기름통을 길게 세워두고 기름가게가 문 열기만을 기다리던 때가 있었다.‘화무십일홍’이라 떨어지지 않는 꽃이 없듯이 석유가게의 영화도 이제는 지나간 말일 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전기요금 현실화 필요성의 기저에는 전기를 생산하는 원가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깔려 있다.오죽하면 한전 사장이 ‘콩 보다 두부가 더 싸다’고 꼬집겠는가?콩으로 두부를 만드는데 두부 값이 콩 보다 싸다면 생산 과정의 부가가치가 마이너스가 되는 꼴이다.그래서 발전 연료 가격에 연동해 전기요금이 결정돼야 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전기에 직접적으로 과세하는 것이 요금 현실화의 해법중 하나로 제시되고 있다.국회예산정책처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 생산 연료인 유연탄이나 LNG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에너지전환은 이미 겉잡을 수 없는 세계적 흐름이 됐다. 정부도 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공급하겠다는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 한걸음씩 그 발걸음을 떼고 있다.하지만 에너지전환을 위한 제도 혹은 요금체계는 미비한 상황에서 에너지전환의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는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특히 에너지전환이 지나치게 재생에너지 확대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보니 분산전원을 위한 정책은 상대적으로 소홀하다는 지적이 업계 및 학계에서 꾸준히 제기된다.자가열병합발전의 경우 소비지역에서 직접 열과 전력을 생산하기에 에너지전환 정책에서 톡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최근 ‘태양광 빛반사로 인해 미군이 새만금 수상태양광 설치에 반대한다’는 기사가 보도된 바 있다.확인결과 가짜뉴스다.태양광 발전의 핵심은 최대한 빛을 반사하지 않고 투과율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패널 표면에 저철분 유리를 사용해 빛 반사를 줄여 일반유리보다 반사율이 낮고 발전효율 극대화를 위해 표면에 텍스처링이나 반사방지막 코팅 기술 등을 적용해 빛 반사를 줄이고 있다.특히 비행기 이착륙 문제와 관련해 영국의 Solar Trade Association의 조사결과 태양광 패널의 빛 반사율이 비행장 인근의 금속지붕이나 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현 정부가 지향하는 에너지전환의 핵심 중 하나가 탈석탄이다.그 일환으로 2017년 기준 43.1%이던 석탄발전 비중을 2030년에는 36.1%로 낮추는 로드맵이 추진중이며 서천 1·2, 영동 1, 2호기 같은 노후 석탄 발전소 4기가 조기 폐기됐다.30년 이상된 노후석탄 발전소 10기도 당초 2025년까지 폐기하겠다고 밝혔지만 2022년으로 3년 앞당겨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그런데 그 한편에서는 여전히 신규 석탄 발전소 건설이 진행중이다.신서천, 고성 하이 1, 2호기, 강릉 안인 1, 2호기, 삼척 1, 2 호기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전환정책의 특징 중 하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소비지역에서 직접 열과 전력을 생산하는 자가열병합발전이 에너지전환에서 일정 부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던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에너지전환 정책 2년차를 맞이하면서도 여전히 자가열병합발전 지원정책은 외면받고 있어 업계의 실망감은 깊어가고 있다.자가열병합발전은 대규모 발전소에 비해 초기 투자비용이 적기에 정부지원으로 일부 미흡한 경제성만 보전된다면 시장에서 자립적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어김없이 온도보상 문제가 제기됐다.정유사 단계에서는 15℃ 기준으로 온도보정을 통해 판매하는데 주유소 단계에서는 온도보정이 안돼 소비자들이 수백억원의 손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매년 같은 논리, 비슷한 손해액이다. 석유제품은 온도 1℃가 변화될 때마다 휘발유는 0.11%, 경유는 0.08%씩 부피가 달라진다.연중 평균가격에 판매량을 곱하고 온도 1℃ 변화에 따른 부피 변화분을 곱해 소비자 손해분을 계산한 것이다.하지만 지난 2009년 석유관리원이 실시했던 연구용역에서는 우리나라의 경우 계절별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에너지저장장치로 불리는 ‘ESS(Energy Storage System)’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2017년 8월 전북 고창을 시작으로 올해 6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총 23건의 ESS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이와 관련해 정부는 ‘민관합동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 위원회’까지 꾸려 실태 조사를 벌였고 제조와 설치, 소방 기준 강화를 비롯해 ESS가 이미 설치되어 있는 사업장에 대한 특별 조사를 실시하고 가동 중단도 권고하는 대책을 내놓았다.하지만 이후에도 관련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는데 8월 충남 예산, 9월에는 강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정부는 올해 만큼은 전력대란이 없을 것이라 자신했으나 지난 8월 13일 전력 예비율이 한때 6.7%를 기록하며 또다시 가슴을 철렁이게 했다.기록적인 폭염으로 비상이 걸렸던 지난해 7월 24일 예비율 7.7% 보다도 낮은 수치인 것이다. 현재 에너지 공급능력으로는 아무리 추가 예비전력을 확보해놓고, 기상상황을 예측해 대비한다 하더라도 전력대란을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만약 발전소 불시정지나 송전선로 이상 등 비상상황이 벌어졌다면 2011년 9.15 대정전 사태가 재연될 뻔했다. 향후 가정용 누진제 완화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흔히 상식적으로 생각하거나 짐작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때 ‘엉뚱스럽다’는 표현을 쓴다.에너지복지를 위해 정부 예산이 지원되는 사업에서도 엉뚱스러운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정부는 저소득가구의 에너지사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국민기초생활수급가구나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가구에 가구당 평균 200만원, 최대 300만원 이내에서 단열공사나 창호공사, 바닥배관공사, 고효율보일러의 설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지난 2007년부터 2018년까지 4,763억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천문학적 적자를 기록중인 전력 공기업 한전의 부채 증가도 심각하다.오르는 발전 연료비를 생산 원가에 반영하지 못한 결과 지난 해 1조1745억원의 당기 손실을 기록했다.값싼 기저발전인 원전 이용률이 떨어졌고 신재생에너지 의무 공급 비용 등이 늘어난 영향도 작용했다는 분석이지만 대규모 손실의 핵심은 원가 보다 싸게 전기를 판매한데 있는 것이 분명하다.전력을 생산, 판매하는 공기업이니 매년 발전을 포함한 송배전 등 각종 설비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데 적자 보는 상황이니 외부 차입금으로 충당중이다.한 마디로 빚내서 설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LPG차 사용제한이 37년만에 폐지가 되면서 LPG자동차 판매가 날개 돋힌 듯 늘어나고 있다.이러한 상승세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6월 부분변경 모델 THE NEW QM6 출시와 함께 선보인 국내 유일 LPG SUV인 ‘THE NEW QM6 LPe’가 주도하고 있는 분위기다.르노삼성자동차의 QM6는 지난 6월 한달동안 3,784대가 팔리더니 7월 들어서는 4,262대가 판매되면서 중형 SUV 경쟁모델인 기아자동차의 소렌토를 앞질렀다.특히 QM6 LPe 모델은 지난 6월 출시 12일만에 1,408대가 판매됐다.7월 들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지역사회 요구대로 시설을 폐기하고 LNG 연료로 전환될지, 아니면 극적으로 가동에 돌입할지 양측의 갈등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지난 8일 법원이 SRF 열병합발전소 사용 승인과 관련해 나주시가 ‘행정처분을 지연한 것은 위법’이라는 판단을 내리면서 나주시는 일단 가동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만약 나주시가 이번 결과에 대해 법률자문을 거쳐 항소 할 경우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우려되는 것은 나주 SRF 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공공 부문의 온실가스 절대 배출량이 감축했다는 분석이다.그런데 유독 중앙정부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만 늘었다.환경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774개 공공 부문 기관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총 421만 톤CO₂eq으로 집계됐다.주목할 대목은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도‘가 처음 도입된 2011년 배출량 473만톤CO₂eq 대비 11%가 줄었다는 점이다.그런데 유독 중앙행정기관 즉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량만 3.8%가 늘었다.지자체, 시도 교육청, 공공기관, 지방공사·공단, 국·공립대학, 국립대학병원 등 타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