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송승온 기자] 최근 천연가스산업에서 최대 화두는 CCUS(Carbon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이다. CCUS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CO₂를 포집, 압축·수송 과정을 거쳐 육상 또는 해양 지중에 저장하거나 화학소재 등의 유용한 물질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자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화석연료를 보다 친환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해결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
[에너지플랫폼뉴스 김기은 서경대 화학생명공학과 교수] 바이오 연료란 유기물에서 추출하거나 공정을 거쳐 생산된 액체와 기체 연료로 정의되며, 발전과 운송 부분에서 화석에너지원과 비교해 CO₂ 배출을 65-70%까지 줄이면서 동시에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IEA의 보고에 의하면 바이오연료는 2050년까지 디젤, 등유 및 제트 연료에 대체되어 전체 수송 연료의 27% 정도 차지하게 돼 매년 약 2.1기가톤(Gt)의 CO₂ 배출이 억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세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바이오디젤의 혼합비율은
[에너지플랫폼뉴스]지난 7월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 특례를 종료하는 과정에서 정부는 충전요금을 ‘현실화했다’고 밝혔다.무공해차로 분류되는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는 충전 기본요금은 100% 할인하고 전력량 요금도 50%만 부과하는 특례를 도입해 2020년 6월까지 유지했다.이후 할인 특례를 단계적으로 줄였고 지난 7월 최종 종료됐다.그런데도 내연기관차 대비 전기차 연료비 경쟁력이 탁월하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환경부에 따르면 특례할인 종료로 50kW 급속충전기를 이용해 1회 완충할 때의 충전요금이 2만2,708원으로 기존에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최근 수송용 에너지전환에 따라 내연기관차에서 전기ㆍ수소차 시대로 전환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유소에 대한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에서 나온 주장인데, 그동안 주유소협회가 진행해온 공제조합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을 암시하는 내용이어서 주목받고 있다.그동안 주유소협회는 주유소 경영환경 악화로 휴폐업 주유소가 증가함에 따라 주유소 전폐업에 들어가는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기 위해 석유사업법에 근거한 석유판매업자 공제조합 설립을 추진해왔다.시설을 폐쇄하는데
[에너지플랫폼뉴스 : 김주영 공학박사]토양에는 점토, 모래, 유기물, 광물질 등 다양한 물질들이 혼재해 식물이 성장하기 위한 양분을 공급하는 물질이라는 것에 전문가 혹은 일반인들도 이견이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하지만 이러한 보편적 판단에도 불구하고 ‘토양’을 우리가 단순히 밟고 서있는 ‘흙’으로 한정해 바라보는 경향도 크다.토양은 암석이 2만여 년의 시간 동안 풍화작용을 거쳐 생성된 물질이기도 하다.많은 전문가들은 토양이 인류가 가질 수 있는 매우 흔하지만 굉장히 중요한 자원으로 분류하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특히 대기 중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예나 기자]네이버 지식백과의 ‘알뜰주유소’ 정의는 ‘농협과 석유공사가 정유사로부터 대량으로 유류를 싸게 사들인 다음 부대 서비스를 없애고 경영합리화와 박리다매를 통해 일반 주유소보다 저렴하게 기름을 공급하는 제도’라고 소개되어 있다.그런데 이런 설명이 농협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다.정유사를 제외한 단일 유통망으로 전국 최다 주유소를 보유한 농협중앙회는 알뜰주유소 등장 이전에도 정유사를 상대로 공동구매 방식인 ‘계통구매’를 통해 바잉 파워를 행사해왔다.당시 농협 주유소의 경영전략은 막강한 구매력을 활용해 석유
[에너지플랫폼뉴스 송승온 기자]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 공개모집에 정치권 인사라 할 수 있는 최연혜 전 자유한국당 의원과 가스공사 내부 출신도 대거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민간 가스기업 대표도 지원해 서류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중 최연혜 전 의원이 가장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에너지업계에서 흘러나오는 가운데 공사내부‧민간 출신 후보자들의 면면도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최 전 의원의 경우 국민의힘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국민캠프에서 활동했다는 이유로 단순히 낙하산으로 분류하기에는 무리이다. 한국철도공사 사장과
[에너지플랫폼뉴스 김기은 서경대 화학생명공학과 교수] 희망과 기대로 맞이하는 엔데믹 시대에 예상치 못했던 전쟁과, 이로 인한 극도의 인플레는 특히 식량과 에너지 부분에서 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했다.다양한 에너지원의 활용과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기술, 사업에 대한 포용력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우리 삶에서 늘 발생하는 다양한 종류의 폐기물로부터의 에너지 전환은 외부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중 바이오연료는 ‘유기폐기물의 에너지로의 전환’과 '
[에너지플랫폼뉴스]물가 주무 부처인 기획재정부, 석유산업을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 담합·폭리 등을 감시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위치한 세종시 기름값이 전국 상위권을 기록중이다.오피넷에 따르면 20일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2,006.32원인데 세종시는 2,016.39원으로 10.07원 높았다.전국 17개 시도 중 일곱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경유는 2,073.36원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인 2,066.77원 보다 6.59원 비쌌다.지역별로도 서울, 강원, 제주, 전남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오피넷에 따르면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소비자들과 최접점에 있는 주유소는 정부 정책이나 기름값 이슈가 있을 때 마다 소비자들의 불평 불만을 직접 들어야 하는 위치에 있다.올해 들어서는 유류세 인하 이슈로 상반기 내내 욕을 들어야 했는데, 이번엔 굳이 안들어도 될 욕을 들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한 언론에서 'SK에너지가 12일을 기해 공장도가격을 휘발유는 전날보다 리터당 168원, 경유는 151원, 등유는 156원 내려 공급하겠다고 일선 주유소에 통보했다'는 보도 때문이다.기사에서는 최근 고유가로 인해 불거진 '횡재세' 논란에서 정유사들이
[에너지플랫폼뉴스]재정당국이 총 14개 공공기관을 재무위험기관으로 선정했는데 상당수가 에너지 관련 공기업들이다.기획재정부는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작성기관 39곳 중 금융형 기관을 제외한 27개 기관을 대상으로 재무지표, 재무성과, 재무개선도를 종합 평가했다.그 결과 재무 상황 평가 점수가 14점 미만 즉 민간신용평가 기준 ’투자 부적격‘ 등급인 기관이거나 부채비율 200% 이상인 기관을 ’재무위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그런데 대상 기관에 한전, 한수원을 포함한 발전자회사 6곳 등 총 7개 발전 공기업 모두가 포함됐다.자원공기업인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예나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전기차 충전 요금을 5년간 동결하겠다고 약속했다.전기차 충전 요금은 원가 보다 낮은 할인 특례가 적용중이었고 정부는 7월을 기해 특례를 폐지하겠다고 밝힌 상태였는데도 당시 대선 공약에 전기차 충전요금 동결이 포함됐고 그 약속은 실현되지 못했다.당초 정부 계획대로 7월 충전요금 특례 할인이 종료됐기 때문인데 이를 두고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6일 열린 윤석열 정부 첫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대선 공약이 이행되지 않는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전기차 충전 요금 동결을 한
[에너지플랫폼뉴스 송승온 기자] 가스냉방 GHP(Gas Heat Pump)는 여름철 전력피크를 완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며 2011년부터 정부 정책지원 하에 학교와 상업용 건물을 중심으로 꾸준히 보급돼 왔다.하지만 지난 2020년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GHP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문제가 본격 제기되면서 도시가스사를 비롯한 가스냉난방 업계는 물론 이미 설치가 완료된 수용가에서도 일대 혼란이 빚어졌다.이후 산업부가 GHP의 KS기준과 고효율인증기준 개정을 통해 배기가스관리 강화를 추진했고, 환경부는 이와 별도로 GHP를 대기배
[김종민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선임연구원]전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 중립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기존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이 필수적이다.이러한 추세에 맞춰 우리 정부도 탄소 중립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하기 위해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2050 탄소 중립 시나리오’ 등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정책을 발표하며 에너지 전환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또한 올해 5월 우리나라에서 열린 ‘세계가스총회(
[에너지플랫폼뉴스]당초 석유 물가는 정부가 통제해왔다.1990년대 초반까지도 정부는 ‘석유 최고 가격제’를 통해 석유를 판매할 수 있는 최고 가격을 고시해 시장에 개입해왔다.내수 시장에서 정유사 간 경쟁 여건이 성숙되고 정유 산업 수출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정부는 시장 자율로 가격을 결정하는 석유 가격 자유화를 도입한다.다만 정부 가격 고시에서 민간 자율의 가격 결정 구조로 넘어 가는 과정의 완충을 위해 ‘유가연동제’를 도입했고 그 방식은 지금까지도 석유 공급, 유통 가격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작동하고 있다.‘유가연동제’는 국
[에너지플랫폼뉴스]‘어떤 에너지원이 옳은가의 문제가 아니라 최적의 에너지 믹스를 마련하기 위해 이념, 정치적 관점이 아닌 경제, 과학적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새 정부 에너지 정책 수립을 위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산업통상자원부가 21일 공청회를 열었는데 지극히 당연한데도 끊임없이 무시되어온 국가 에너지 정책의 기본 원칙을 산업계가 요구됐다.공청회 패널로 참석한 대한상의 김녹영 탄소중립센터장은 급속한 전력화가 이뤄지는 현실 속에서 어떻게 하면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확보할 수 있는가에 대한 산업계의 고민을 털어 놓았다.수송수단은
[숙명여자대학교 기계시스템학과 임용훈 교수] 대규모 택지지구를 주요 수요처로 하고 있는 현행 3세대 집단에너지 모델의 특성상 최근 왕숙 지구를 포함한 3기 신도시 개발 등의 영향으로 인해 한동안 침체기를 겪어오고 있던 집단에너지 사업이 간만에 큰 활기를 띄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을 살펴보면 지난 10여 년간 현행의 3세대 집단에너지 사업과 관련한 대내외 사업 환경에 있어 그다지 눈에 띌만한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다만 LNG 직도입에 따른 민간사업자 중심의 수익모델 창출과 탈 석탄‧탈 원전 에너지전환 정책 시행에 따른 발전 자회사
[에너지플랫폼뉴스]전기를 생산하는 원료 대부분은 국산이 아니다.석유, 가스, 유연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가장 경제적이라는 원전 역시 발전 연료인 우라늄을 해외에서 구매하고 있다.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우리나라는 국제 원료 가격 변동과 관련한 외생 변수에 그대로 노출될 수 밖에 없다.그래서 정부는 전기를 포함한 에너지의 가격을 매개로 수요, 공급 등과 관련한 시그널을 시장과 소비자에게 가감없이 전달해야 한다.그런데 탈원전을 주창했던 이전 정부에서는 전기, 가스 등 에너지 요금 인상을 철저히 자제해왔고 독점적인 공급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겨울철 영하의 날씨에 주유기 정량검사를 받은 전북의 한 주유소가 정량 미달로 판정돼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받았지만 행정심판을 통해 처분 취소 인용을 이끌어 내 주목을 받고 있다.석유제품은 온도 1℃가 변화될 때마다 휘발유는 0.11%, 경유는 0.08%씩 부피가 달라진다.석유사업법과 계량법에서는 석유제품 거래시 기준온도인 15℃를 기준으로 온도 변화에 따른 부피 변화를 반영해 온도보정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온도 변화에 따른 부피 변화를 반영해 온도보정을 할 경우 15℃를 1로 정하고 온도가 높
[온기운 에너지정책합리화 교수협 공동대표 ]국가간 액화천연가스(LNG) 쟁탈전이 가열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부터 세계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한 2020년 중반까지만 해도 세계 LNG 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웃도는 수요자우위 시장(buyer's market)이 전개되고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유럽연합(EU)과 일본의 공정거래당국이 과거로부터 고착돼 왔던 LNG 공급자의 ‘갑질’을 시정하기 위해 LNG 불공정거래 사례를 조사하고 이를 시정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공급자의 힘이 절대적으로 작용하는 목적지조항, 의무인수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