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견된 동절기 프로판용기 부족 사태와 관련, 판매사업자들과 용기제조업계는 아직도 팽팽히 맞서며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정부 또한 자신들의 정책 시행으로 인한 결과에 뾰족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먼저 정부는 프로판 용기의 가스안전관리 제고를 이유로 지난 2010년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26년이 지난 용기는 무조건 폐기하도록 했고 해당 규칙은 지난해 6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판매업계 등이 과도한 용기구입 비용 부담을 이유로 지속적으로 폐지를 요구했고 그 결과 정부는 시행 3개월만에 용기사용연한제를 사
정부가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안을 심의중인데 원전 비중에 이어 폐열을 활용한 수도권 지역난방 공급 확대 방안이 논란이 될 전망이다.녹색성장위원회는 최근 에너지기본계획안을 심의했는데 최근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폐열을 활용한 열배관망 건설사업이 포함됐다.이른 바 ‘수도권 그린히트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 사업은 발전소나 제철소 등에서 생산되는 미이용 열에너지를 광역 열배관망을 통해 수요가에 공급하는 사업으로 지역난방공사가 추진중이다.버려지는 폐열을 난방용 에너지로 재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상당한 호응을 얻을 법도 한 이 사업은 하지만
지난해 우리 에너지 업계는 적지 않은 시련을 겪었다.원전 비리, 고질적인 전력 수급난 등을 겪었고 제2차 국가에너지 기본 계획 수립 등 국가 에너지 정책의 뼈대를 세우는 과정에서 원전 비중 등을 놓고 사회적 갈등이 여실히 노출됐다.알뜰주유소, 석유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의 정부 정책에 대해서 정부의 과도한 시장 개입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과거 정권의 성과 위주 해외자원개발 정책으로 석유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의 과도한 부채가 논란이 됐고 정부가 공기업 경영구조 개선을 주문하고 나섰지만 정권이 바뀔 때 마다 정책 기조가 흔들리는 상황속
정부가 큰틀의 정책을 결정하는데 있어 자주 뭇매를 맏고 있는 것 중에 하나는 바로 ‘소통부재’일 것이다.사전을 찾아보면 소통이라는 뜻이 ‘막히지 않고 잘 통함’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이라고 나와있는데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현재의 에너지문제를 보면 서로 막히지 않고 잘통하는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이니 말이다.향후 20여년간 에너지정책의 골격을 잡는 2차 에너지기본계획이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획은 다른 중장기계획과는 달리 업계와 학계, 시민사회단체 60여명의 이해관계자가 참여한 민관합동 워킹그룹이 운영돼 초안이 만들
우리나라의 바이오디젤 보급은 이미 10여년이 지나 국내 신재생에너지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현재 바이오디젤인 자동차용 경유의 대체제 역할에 대해서만 관심이 쏠려 있지만,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면서 얻게 된 환경 개선측면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바이오디젤의 가장 중요한 원료인 폐식용유가 재활용되기 시작하면서, 폐식용유로 인한 치명적인 수질 오염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동절기 하수관이 막히는 주요 원인이 폐식용유의 무분별한 배출이었는데 현재는 이러한 문제가 거의 사라졌다고 한다. 바이오디젤의
경유에 들어가는 바이오디젤의 혼합률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업계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정부가 공포한 RFS제도 개정안이 오는 2015년 7월 31일부터 시행되는데 그전까지 바이오디젤 혼합률은 2%로 계속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바이오디젤 보급 확대가 지연되는 가장 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바이오디젤의 국산 원료 비중이 적다는 것을 문제 삼지만,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디젤의 올 한해 원료자립도는 37%에 육박할 예정이다. 바이오디젤 혼합으로 인한 경유가격 인상도 올해 기준 리터당 3~4원 수준이며, 혼합률 상향 시 공장 가동률을 높여
최근 세수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경기침체가 길어짐에 따라 소득세와 법인세 등의 세수는 감소하고, 복지에 대한 지출은 점차 증가하고 있어 재정적자의 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더욱 큰 문제는 향후에도 늘릴 수 있는 세수는 제한돼 있는 반면 저출산, 고령화 등과 복지에 대한 요구확대 등으로 지출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정부는 조세저항을 고려해 지하경제양성화와 같은 방법을 통해 세수를 확대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방법은 불확실성이 매우 클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중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하류층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46.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988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라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국민들의 경제력이 취약해지고 있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내는 통계라 아쉽기만 하다.이 통계를 접하면서 최근 고의 가스 사고가 늘어나는 배경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한 추측을 감출 수가 없다.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발생한 고의 가스 사고는 15건에 달한다.지난 해 같은
올 여름 폐기물에너지 분야 시찰차 일본의 도쿄를 갔다가 놀란 것이 있었다.그것은 일본의 쓰레기 처리였다. 도심 거리에는 전단지, 담배꽁초 등 쓰레기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긴자나 하라주쿠 같이 젊은이들로 넘쳐나는 거리에서도 함부로 버려진 쓰레기는 없었다.특히 거리 쓰레기통은 복잡할 거 없이 망으로 간단하게 만들어졌고 그 위에는 요일별로 어떤 품목을 버려야 하는지 자세히 적혀 있었다.철저하게 분리 수거된 쓰레기는 자원화 할 것과 연료화 할 것으로 분류해 남김없이 재사용했다.최근 인천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을 두고 말들이 많다.
국토교통부가 택시업계를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또 다시 경유택시 도입을 꺼내들었다. 물론 국가 전반의 에너지 수급을 감안할 때 편중된 에너지 정책은 바람직하지 못하다.하지만 경유는 가스와는 달리 필요장비만 있다면 차량의 연료통에서 연료를 꺼내 시중에 되팔 수 있다. LPG의 경우에도 마치 충전한 것처럼 속여 보조금을 지급받는 부정수급사례가 발생하고 있지만 연료
박근혜 정부 에너지 정책의 뼈대가 될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번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안은 우선 산업부와 국책연구기관이 에너지기본계획의 초안을 만든 후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참고했던 관행에서 탈피해 처음부터 다양한 입장과 이해관계를 반영하는 60여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에너지기본계획 민관워킹그룹을 조직해 초안을 만들고 이를 기본
에너지기기 분야에서 신제품이 출시되기 위해선 수년간의 연구․기술개발과 품질검사, 마케팅 기획 등 결고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투자되기 마련이다. 특히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기 위해선 더 많은 인고의 노력이 따라야 할 것이다.최근 경동나비엔은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가정용 절기발전 보일러&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