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정부의 시퍼런 서슬에 기름업계가 침묵하고 있다.실용 정부 출범 이후 기름값을 인하하겠다며 다양한 석유 유통 관련 정책을 쏟아 내고 있는데도 이해 당사자들은 어쩐 일인지 말을 아끼고 있다.관련 사업자는 물론 에너지 정책 전문가들도 마찬가지다.정부는 유가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석유수입사 활성화 방안과 수평거래 허용, 상표표시제도 개선 처럼 석유산업 근간을
올 1분기 가스사고 발생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가스안전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에는 60건의 사고가 발생했는데 올해는 47건으로 13건, 21.7%가 감소했다. 가스 사고에 따른 인명피해도 줄었다. 사망자 44.4%, 부상자 6.8%가 줄어 전반적으로 13.2%의 감소율을 나타냈다.그러나 가스사고 현황을 면면이 살
에너지 가격 교차보조의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저렴한 지역난방 소비자는 일반 전력 소비자로부터, 가정용 도시가스 소비자는 연중 수요패턴이 균등한 산업용 소비자로부터 일정부분 요금을 보전 받고 있다.교차보조는 타 에너지와의 관계에서는 물론 하나의 에너지 안에서 용도별로 발생하기도 한다.판단은 주로 정부의 정책목표나 의지에 따라 좌우되고 있다.특정 에너
석유산업 자유화 초기 원유와 석유제품에 동일한 관세가 적용됐던 적이 있었다.그러던 것이 2000년대 들어 원유와 석유제품간 관세 차등화가 이뤄지면서 최대 4%p까지 격차가 발생했던 적이 있었는데 당시 정부는 원자재인 원유와 완제품인 석유의 관세율에 차등을 두는 것이 글로벌 스탠다드라고 판단했다.하지만 이제 출발점으로 다시 선회하게 됐다.정부는 최근 서민물가
가스공사가 독점하고 있는 LNG 수입 시장에 확실한 경쟁 체제를 도입할 수 있는 근거가 완성됐다.적어도 법 조문상으로는 그렇다.정부는 지난 해 이후 LNG 직도입과 관련한 법안 개정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일단 LNG 직도입 사업자는 가스공사의 관련 설비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다.또 제한적이지만 직도입 물량을 제3자에게 판매할 수도 있다.최근 개정된 관련
증권 시장에서 테마주로 부상하고 투자자들이 몰리는 과열의 후폭풍은 결국 투자자들의 피해로 이어지게 될 판이다.요약하면 이렇다.바이오에너지를 육성하겠다는 정부 발표가 잇따랐고 그 원료가 금싸라기로 대접받자 석유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서 원료를 자급하는데 한계가 뚜렷했던 바이오작물을 찾아 해외로 나가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다.어떤 업체는 인도네시아에서 또 다른
MB정부 출범이후 세금이 줄줄이 인하되고 있다. 에너지 분야도 상당히 혜택을 보는 듯하다.올 연말까지 휘발유, 경유 등에 붙는 유류세가 10% 인하되고 수송용 부탄 세금도 7% 인하된다.지난달 28일부터 프로판에 부과되고 있는 개별소비세는 ㎏당 40원에서 20원으로 줄어들었으며 택시용 LPG는 5월부터 교육세를 비롯한 대부분의 세금이 면세돼 환급받게 됐다.
정부가 석유 관세를 인하했다.대표적인 수송연료인 휘발유, 경유와 난방유인 등유, 산업용인 중유의 관세율을 3%에서 1%로 조정했다.긴급 할당 관세를 적용한 것이다.정부는 대형 할인마트 사업자들의 주유소 진출을 촉진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도 밝혔다.석유수입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겠다는 청사진도 발표했다.모두가 서민 생활 안정화 대책의
주총 시즌이다.상장 도시가스회사들도 21일을 전후해 각각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있다.주총장은 최근 몇 년간 그랬던 것처럼 올해도 다소 무겁고 침체된 분위기에서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는 평가다.이와 같은 우울한 분위기는 완전 성숙단계에 이는 도시가스회사들의 현주소를 반영하듯 최근 들어 과거와 다른 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한국도시가스협회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영국의 옥스퍼드 영어사전에는 ‘온돌(ondol)’이 실려 있다.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실려 있는 우리나라 말이 총 12개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우리 고유의 독창적인 바닥 난방 문화인 온돌의 지명도는 이미 전 세계적이다.그래서 자랑스러운 것이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불안한 마음도 지울 수 없었다.온돌 종주국인 것은 맞지만 나라 밖의 관심이
주유소 백마진 논란을 두고 한 자원경제 전문가는 ‘답답하다’고 말했다.국회나 일부 언론에서 제기되는 이른 바 ‘석유 백마진’에 대해 문제 제기 당사자에게 설명도 들어 봤고 뒤돌아서 곰곰이 생각해 봐도 그 실체를 알 수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인데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백마진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 허수이기 때문이다.정유사들이 ‘희망 공장도 기준 가격’을 발표
주유소업계가 사면초가의 위기다.유류세가 인하될 때 마다 주유소 사업자들은 자신들의 배를 채우는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신용카드 수수료나 상표표시제도 개선 같은 오래된 현안 문제는 그 어느 것 하나 시원스럽게 풀리는 것이 없다.업친데 덮친 격으로 LPG 경차 허용이나 주유소 기름가격정보 공개 같은 악재만 생긴다.하지만 전국 1만2000여 곳에
신 정부 출범 이후 정부 산하 공기업들이나 산하 기관, 각종 사단법인들이 들썩거리고 있다.아직 임기가 한창 남아 있는 에너지 관련 대표적인 공기업들 중에서는 기관장 사임 가능성이 거론되는 곳이 적지 않다.또 당장 임원 선임 작업을 벌여야 하는 기관들은 인선 작업을 미루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이달 중 기관장이나 고위 임원의 임기가 만료되는 일부 공기업에서
지난달 15일 가스안전공사는 콘덴싱 가스보일러가 일반 가스보일러에 비해 소비효율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와 관련해 에너지관리공단은 일반 보일러와 콘덴싱 보일러간 이원화되어 있는 소비효율등급을 일원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또 고효율기자재 인증대상에서 보일러를 제외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이를 두고 각 보일러 제조사들은 자사의 이득을 저울질하며 다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공기업 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이명박 정부 탄생을 계기로 쇄신시켜야한다는 얘기들이다.공기업이 국민에게 질좋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기관으로 재탄생 할 수만 있다면야 두손 들고 환영할 일이다. 다만 공기업 혁신에 앞서 공기업을 바라보고 다루는 정부의 철학은 올바른지 재검증 할 필요도 있다는 생각이다. 산하 기관의 업무를 제 것인
국제유가가 또 다시 최고가를 기록했다.뉴욕상품거래소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는 배럴당 100불을 기록했다.국내 석유가격의 지표가 되는 두바이유 역시 수일 째 배럴당 90불대를 유지하고 있다.포스트 교토 체제 이후 우리나라는 기후변화협약의 의무 감축 대상국에 포함되는 것을 피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에너지 수입 비용이 늘어나는 한편에서는 온실가스를 줄이
정부가 가스산업 구조개편 방향을 전환할 조짐을 보이자 관련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인수위 보고에서 산자부는 천연가스 도입도매 분야를 기존 계획대로 세 개로 분할 매각하는 대신 직도입을 활성화해 경쟁을 확대하고, 가스공사를 민영화하는 대신 세계적 메이저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물론 이와 같은 계획은 단순히 산자부의 견해인데다, 기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5%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외국에 물건을 내다 팔아 먹고 사는 셈이다.보유 자원도 빈약해 가공무역 의존도가 높다.1차 원자재를 수입하고 이를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여 수출하고 달러를 벌어 들이는 가공무역의 중요성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그간 에너지자원은 소비의 대상으로만 여겨져 왔는데 이제는 대표적인
이명박정부가 주유소의 소비자 판매가격을 온·오프라인에 공개하는 시스템 구축을 오는 4월 완료하겠다고 밝혔다.이를 바라보는 규제 대상자인 주유소 업계의 반응은 침울하다.가격공개 시스템 구축에 반대해온 주유소협회는 전체 회원사중 83%에 달하는 1만8곳의 연서명을 통해 규제 당사자들인 주유소 사업자들의 입장을 전달했다.또 가격공개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발생할 수
한동안 잠잠했던 석유 선입금 사고가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지난해 말 대전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모 석유대리점의 금융사고 소식이 들리더니 최근에는 대구 지역 석유대리점의 부도설이 흘러 나오고 있다.석유대리점에서 발생하는 금융사고의 유형은 대부분 선입금에서 출발한다.‘선입금’이란 표현 그대로 대금을 미리 지불하고 기름을 공급받는 방식이다.상호 신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