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김예나 기자]‘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처럼 소모적인 논쟁이 없다.닭과 달걀이라는 순환적인 존재에서 어떤 것이 우선인지를 밝히려는 고대 철학자의 호기심이 이 논쟁의 출발이라고 알려져 있다.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전기차 보급이 먼저인가 친환경 발전이 우선돼야 하는가를 놓고 이견이 적지 않다.우리나라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데 국제에너지기구 IEA의 생각은 다른 것 같다.IEA는 지난 해 5월 발표한 NZE(Net zero by 2050) 시나리오에서 발전 부문 온실가스 배출을 먼저 줄인 이후 산업, 수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정부가 유류세를 추가 인하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주유소 사장들이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언제부터 얼마를 내릴 것인지 확인한다고 아우성이다.발단은 한 주유소 운영자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때문이라고 한다.정부가 오는 4월 12일부터 유류세를 추가 인하한다는 내용인데, 날짜까지 명시돼 있다 보니 유류세 인하가 기정사실인 듯 믿는 사람들이 많았다.하지만 기획재정부 확인 결과 유류세 추가 인하에 대해 아예 검토조차 되고 있지 안다고 한다.이로써 주유소 사장들을 예민하게 만들었던 커뮤니티 게시글은 헛소문이란
[에너지플랫폼뉴스 송승온 기자] 정부가 오는 2026년까지 도시가스에 수소 20% 혼입을 목표로 실증사업을 추진키로 하면서 가스업계가 발빠르게 사업전략 수립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산업부는 지난달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으로 구성된 도시가스 수소 혼입 실증 추진단을 발족하고 실증계획 및 안전 고려사항 등을 논의 중에 있다.도시가스 수소혼입은 도시가스 공급배관에 수소를 도시가스와 혼입하는 것으로 가정이나 산업체들은 도시가스 배관망을 통해 ‘수소+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사용하게 된다.우리나라의 연간 천연가스 사용량은 4000만톤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예나 기자]2일 두바이유 가격이 전 날 보다 배럴당 11불 넘게 올랐다.WTI는 2011년 5월 이후, 브렌트는 2014년 6월 이후 최고치를 연일 경신중이다.원유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수급, 가격 모든 면에서 비상이 걸렸다.최근의 초고유가 상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작동된 영향이 크다.미국은 세계 3대 산유국인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제재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어 글로벌 에너지 수급 위기감은 더 고조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국제에너지기구 회원국인 미국 등 전 세계 31개 회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이진영 기자]전국 지자체에서 설치, 관리중인 태양광 발전 설비의 90%가 수익 불능 상태라는 분석이다.국회 윤한홍 의원실이 에너지기술연구원과 전국 17개 시도 태양광 발전 설치 현황 자료를 분석했는데 기초 데이터가 있는 설비 중 대부분이 설치 비용 회수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태양광 발전의 수명은 일반적으로 20년 연한인데 이 기간내 전기를 생산해 설치 비용 회수가 가능한 시설이 9.9%인 281대에 불과했다.조사 대상 지자체에서 2019년까지 총 2,790억원을 들여 7만4,173㎾h 규모 2,8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정상필 기자] 지난해 한해 동안 주유소 227곳이 문을 닫았다.고유가가 한창이던 2018년 235곳이 문을 닫은 이후 역대 두번째로 많은 주유소들이 문을 닫은 것이다.알뜰주유소 등 과도한 경쟁정책으로 인해 경영난이 심화되자 문을 닫은 주유소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주유소 경영난을 가중 시킨 것으로 지목되는 알뜰주유소는 도입 당시 공급자간 경쟁을 촉진시킨다는 목적으로 도입됐다.하지만 10년이 경과되는 동안 공급자간 경쟁 보다는 소매업자인 주유소간 경쟁만 부추기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정부 정책에 대한 확신이 없는데 어느 누가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겠나. 역시 에너지사업은 참 어렵다”. 수소사업을 계획 중인 모 에너지기업 담당자의 하소연이다. 수소법 개정안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초까지 네차례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계류되는 사이에 민간기업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청정수소의 범위, 의무화 제도 등 수소경제 육성을 위한 최소한의 법적 근거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 결정을 내리고 실행에 옮기는 것은 무모한 도전에 가깝다.현대차와 SK, 포스코 등 민간기업들은 수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김예나 기자]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기준 전기차 등록댓수는 23만1,443대로 전체 등록차 중 0.9%에 해당됐다.전기차 보급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최근 내수 시장에서 전기차는 4개월 연속 1만대가 넘게 팔리고 있다.지난 해 1월에서 11월 사이 판매된 전기차만 8만9,955대에 달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12.6% 증가했다.특히 같은 기간 내수 판매된 차량 중 전기차 비중이 5.7%에 달할 정도로 확대되는 기세가 대단하다.환경부는 올해도 20만7,000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정상필 기자] 최근 정부가 전국 주유소에 요소수 판매정보를 3시간 마다 보고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주 종목도 아닌 요소수를, 그것도 3시간 마다 보고하라는 것이다.정부는 주유소가 뭘 하는 곳인지도 모르는 것 같다는 인식을 지울 수 없다.주유소의 사전적 의미는 ‘자동차 따위에 기름을 넣는 곳’이다.주업이 기름판매라는 뜻이다.기름 외에 판매하는 품목은 기름을 조금이라도 더 팔기 위해 서비스 차원에서 부수적으로 파는 것일 뿐이다. 그 중에는 최근 대란이 일어난 요소수도 포함된다.요소수를 팔아 돈을 벌려고 하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이진영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에서 원전 없는 탄소 중립은 허구’라며 ‘혁신형 SMR(중소형 모듈 원전)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3일 ‘현 정부의 에너지정책평가 및 차기 정부의 정책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현 정부 탈원전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당초 윤석열 대선 후보를 초대했지만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고 그 자리를 대신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은 ‘탈원전을 카드로 꺼낸 현 정부가 과연 세계 에너지 상황과 향후 에너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정부는 여름철 전력대체 효과를 가진 가스냉방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 설치 보조금 지급, 공공기관 가스냉방 설치 의무화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하지만 여전히 전기냉방 대비 경쟁력이 미치지 못하는 상황으로 지난 2016년 이후 보급은 제자리 걸음인게 현실이다.여기에 설상가상으로 가스냉방업계를 궁지로 내모는 규제 제도들이 추진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가스냉방 방식 중 하나인 GHP(Gas Heat Pump)의 엔진이 내연기관차 엔진과 사실상 같은 제품임에도 소형제품이라는 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일제 강제징용 노동공 배상 판결에 보복한 일본 정부의 고순도 불화수소 수출 제재, 에너지 대란 과정에서 석탄 부족 사태를 겪은 중국 정부의 요소수 수출 중단.고순도 불화수소나 요소수 모두 우리 기업들이 생산 기술력이나 설비를 갖추고 있지만 정책적인 육성 의지가 부족했거나 가격경쟁력 우위에 밀려 뒷전에 밀려졌던 품목들이다.그런데 대외 의존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수급의 열쇠를 쥐고 있는 국가들이 수출을 규제하면서 우리나라 관련 산업 전반의 생산이나 국가 화물 물동에 차질을 빚을 만큼 속수무책인 상황에 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