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이타임즈 : 환경부 이영재 친환경자동차기술개발사업단장]수년 전부터 유럽에서 수소엔진에 대한 연구가 다시 부활하고 있다.전통적으로 내연기관 강국인 유럽은 디젤엔진을 대체하는 수소엔진에 기대하고 있고 특히 대형 상용차 제작사에서 주목하고 있다.최근에 전기자동차 보급이 유럽에서 확대되고 있지만 배터리 기술을 확보하지 못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배터리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역내 자동차산업이나 고용 측면에 마이너스라는 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독일의 글로벌 부품회사인 보쉬(Bosch)에서는 2020년 4월에 개
[지앤이타임즈 : 환경부 이영재 친환경자동차기술개발사업단장]내연기관 자동차의 퇴출이 거론되고 있는 와중에 유럽과 일본에서 수소 내연기관자동차에 대한 기술 개발이 부활하고 있다.수소 내연기관자동차는 이미 2000년대 중반에 독일의 BMW에서 Linde사의 액체수소 저장탱크를 탑재한 배기량 6리터 12기통의 Hydrogen7를 100대 규모로 소량 생산해 리스 판매하며 선을 보인 바 있다.그 후 점차 세간의 관심권에서 멀어졌는데 2014년부터 수소연료전지승용차인 MIRAI를 양산중인 일본의 토요타자동차에서 지난 4월 22일 수소 내연기
[지앤이타임즈 : 민간발전협회 유연백 부회장] 우리는 정책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다. 사회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사회문제에 대한 정책대응의 속도도 더욱 빨라지는 것 같다. 부동산가격을 잡는다고 4년 동안 부동산정책을 25번이나 쏟아부었지만, 부동산가격 문제가 해결되기보다는 보유세 증가 등 또 다른 후유증을 낳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없는 사회적 약자만 피해를 보게 마련이어서 정부를 바라보는 시선은 점점 차가워질 수밖에 없다. 다양한 이해관계와 장기간의 시간과 많은 자원이 투입되는 에너지전환 정책도 크게
[지앤이타임즈 : 에너지경제연구원 이달석 명예 선임연구위원]중동 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UAE)는 지난달 29일 머반유에 대한 선물거래를 시작하면서 모든 자국산 원유의 실물거래에서 도착지 제한을 폐지하기로 했다.머반유가 새로 출범한 ICE 아부다비 선물거래소(IFAD)에 상장돼 거래됨에 따라 중동 원유의 가격 투명성이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머반유 선물은 트레이더와 정제업체들로 하여금 중동 원유의 가격과 정제마진에 대한 폭넓은 헤지(hedge)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머반유 선물가격은 기존 S&
[지앤이타임즈 : 조홍종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미국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이 파리협약 복귀와 친환경산업에 대한 재정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선언한 사실이다.바이든 정부의 2조 달러 기후변화 재정투자 계획에는 그린수소 생산기술을 포함한 신기술 개발 자금 4천억 달러가 포함되어 있다.기후변화에 대한 미국과 선진국 정부들의 의지는 확고하며 시장의 주요 기업들도 이에 발맞추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최근 BP는 2030년까지 천연가스에서 추출되는 블루수소를 활용해 영국에 1GW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확약했다.로얄더치셸, 렙솔
[숙명여자대학교 기계시스템학과 임용훈 교수]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리질리언스(Resilience)란 용어는 일반적으로 ‘회복 탄력성’을 의미하며, 특히 태풍, 홍수 등 재난·재해 등으로부터 블랙아웃과 같은 대규모 정전사태 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정상상태로 얼마나 빨리 회복할 수 있는지 정도 나타내는 전력망 안정성 지표라 할 수 있다.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예측하지 못한 급격한 기상 변화와 태풍, 폭설, 폭우 등 재난·재해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바야흐로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의 뉴노
[국제가스연맹 강주명 회장]전 세계 기후 변화와 에너지의 역할에 대한 논의는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 최근 몇 년간 이 논쟁은 치열하게 전개됐지만 아직 탈탄소화, 에너지 접근성 및 에너지 안보라는 엄청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공통된 전략에 서로 합의하는 데까지 머지 않았다. 이제 앞으로 몇 달 동안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기후정상회의, 이탈리아 정부 주관 G20 회의, 영국 정부의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을 통해 진정한 기회를 갖게 된다. 이번에는 과거에 부족했던 목적 의식과 전략방식의 명확한 방향성이 필요하다.
[온기운 에너지정책합리화 교수협 공동대표] 지난해 8월 14~15일(현지 시간)과 올해 2월 15~16일에 미국에서는 대규모 순환정전 사태가 발생했다.하나는 캘리포니아주에서, 다른 하나는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것으로 모두가 극한 기온 변화에 따른 전력 수급 차질에서 비롯됐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해 8월 14일 오후 기온이 42℃까지 올라가는 70년만의 혹독한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이례적으로 급증했다.하지만 이 때 가스발전기(475MW)가 불시에 정지됐고, 대기중인 발전기에 가동이 지시됐으나 기동 실패함으로써 41만가구 순환정전이 발생했
[지앤이타임즈 : 한국주유소협회 유기준 회장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19 영향과 주유소간 경쟁 심화로 국내 주유소 숫자는 1만 1,399개소로 전년 1만 1,499개 대비 딱 100개소가 줄어들었다.반면 알뜰주유소는 1,244개로 전년 1,183개 대비 61개소가 늘어났다.일반 주유소는 3~4일에 1개씩 경영난으로 문을 닫고 있는데 반해 알뜰주유소는 6일에 1개씩 새로 생겨났다는 말이다.특히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유소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알뜰주유소 숫자만 증가했다는 것은 정부의 정책이 특정 사업자들에게만
[지앤이타임즈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이진석 책임연구원] 필자는 바이오디젤 보급 초기 단계부터 연구개발을 진행해 오면서 관련 산업의 태동 시기의 혼란스러움과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정부가 최초 계획한 바이오디젤 중장기 보급계획을 따를 경우 이미 혼합비율은 5%에 도달했어야 하는데, 혼합의무자인 정유사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돼 왔다.바이오디젤의 상용화 단계인 2006년 하반기 이후 정유사는 바이오디젤 생산업체를 통해 바이오디젤을 공급받기로 하는‘자발적 협약’을 맺었다. 이러한 상생을 위한 양 업계의 노력에 따라 해마다 입찰을 통해 바이
[지앤이타임즈 : 환경부 이영재 친환경자동차기술개발사업단장]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의 보급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내연기관의 탄소중립(carbon neutral)을 실현할 수 있는 연료로서 바이오연료(바이오에탄올과 바이오디젤 등)가 오래전부터 보급되고 있다.하지만 최근에 유럽과 일본에서 자동차, 선박, 비행기 등의 새로운 연료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는 e-fuel을 활발히 검토하고 있다.e-fuel의 이해를 돕기 위해 먼저 ‘Power-to-X’라는 개념을 간단히 소개한다,Power-to-X는 풍력이나 태양광 등 재
[지앤타임즈 서경대 화학생명공학과 김기은 교수] 한국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Net Zero)를 선언하고 탄소배출량의 저감 목표를 정하며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을 발표했다.또한 최근 발표된 제 9차 전력공급 기본계획에서는 2034년까지 태양광 발전과 풍력발전을 현재의 각각 3배, 14배로 확대하고자 하는 목표를 담았다. 탄소감축의 결과를 향해 다양한 방법을 계획해야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넓은 지역과 자연조건을 필수적으로 필요로 하는 태양광과 풍력에 집중하는 전략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평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