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한국은행은 이달 발간한 ‘금융 경제 이슈 분석’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전기, 도시가스 요금이 주요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전기, 도시가스의 원재료인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과 관련한 원가 부담을 내수 가격에 뒤늦게 반영하는 문제도 지적했다.한국은행은 국제에너지기구 IEA의 2022년 자료를 인용해 우리나라 전기요금의 경우 비교 대상 13개국 중 12번째, 도시가스 요금은 11번째로 낮게 책정됐다고 밝혔다.특히 비교 대상국 중 전기, 가스요금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된 네델란드는 물론이고 영국, 덴마크, 스위
[에너지플랫폼뉴스 한국주유소협회 유기준 회장]최근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중화장실을 공중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시 개방하도록 규정하는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이러한 법안이 국회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주유소 사업자들은 분노했다. 법안을 대표발의한 이해식 의원실은 물론 소관부처인 행정안전부에도 항의전화가 빗발쳤다. 이유가 있다. 주유소 화장실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비양심 몰상식 행위 때문에 그동안 크나큰 고통을 받아 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영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최근 가짜석유를 판매하다 시료채취를 거부하며 검사원을 때린 주유소 사업주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100만원이 선고됐다.석유사업법 위반에 더해 업무방해와 폭행까지 추가된 사건이지만 결국 가짜석유를 판매해온 사업주는 일상으로 복귀한 것이다.물론 가짜석유를 팔던 주유소는 행정처분을 받겠지만 행정소송을 내고, 시간을 끌며 최종 행정처분이 내려질 때까지 주유소를 운영할 것이다.문제는 가짜석유를 팔며 석유유통질서를 헤쳐온 사업주가 집행유예로 나오면서 이후에도 여전히 시장을 어지럽힌다는데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우리나라나 일본 모두 석유와 가스 전량을 수입해 의존하는 자원빈국이다.그런데 전경련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일본의 석유·천연가스 자원개발률은 40.1%를 기록중인 반면 우리나라는 10.7%에 불과했다.‘자원개발률’은 해당 국가의 자원 수입 물량 중 국내외 개발, 생산 비중을 의미하니 자원 안보의 바로미터로 해석된다.일본은 석유와 가스 수입 물량 중 40%를 자국 기업의 개발, 생산 지분으로 충당하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90%를 해외 기업에 의존하니 자원 안보가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다.자원 개발을 전문으로 담당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예나 기자]정부가 무공해차로 해석하고 있는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한때 무료로 전기에너지를 공급하던 때가 있었다.실제로 2016년까지 전기차에 사용되는 전기에너지는 공짜로 공급됐다.이후 발전원가가 반영된 전기차 충전요금 구조가 형성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명분으로 정부는 충전 기본요금과 전력량 요금 할인 제도를 유지해왔고 지난 해 7월에서야 모든 할인 특례를 멈췄다.‘전기차 충전 요금 비정상화의 정상화’는 당연한 조치이지만 충전요금 부담이 늘어난 전기차 운행자들은 불만을 가질 만 하
[에너지플랫폼뉴스 송승온 기자] 러-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 후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현실화 되면서 자원안보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나 최근 발표된 제15차 장기천연가 스계획을 살펴봐도 알 수 있듯이 정부는 에너지 안보를 어느때보 다 우선순위에 두고 에너지 정책 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특히 국회에서는 국가 차원의 전략 수립과 민간기업의 투자 촉 진, 안정적 해외자원 확보 방안 등의 법적 근거를 담은 ‘자원안보 특별법’이 발의돼 상임위에서 논 의 중에 있다.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해외 자원개발을 본격화
[에너지플랫폼뉴스]EU가 ‘탄소국경조정제도(이하 CBAM :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시행을 확정한 가운데 정부가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수출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EU통상현안대책단’을 꾸리고 최근까지 두 차례 회의를 열어 민관 합동 대응책을 논의중이다.‘탄소국경조정제도’는 EU 국경을 넘어 수입되는 제품의 탄소 배출량을 비용으로 환산해 부담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다.EU가 탄소국경조정제도를 도입한 표면적인 배경은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55% 감축하는 내용을 담은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전국 최저가로 이름을 알린 충북 음성군 한 주유소가 가짜석유로 적발돼 영업정지 3개월 처분을 받았다.이 주유소는 알뜰 전환 이후 판매가격을 낮춰 전국 최저가로 언론에 자주 노출되던 주유소였다.주변 주유소업계에 따르면 국도변에 위치한 해당 주유소는 차량 통행량이 많지 않아 차량 매출 보다는 배달 매출 위주로 영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던 중 경유에 등유 유분이 포함된 가짜석유를 판매하다 건설기계가 고장나면서 적발된 것인다.그런데 본지에 제보된 주유소 사진에는 주유소 전면과 후면에 '8월초 오
[에너지플랫폼뉴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전력 공기업 한전의 사채 발행 규모는 2021년 1~6월 사이 1조3,000억원이던 것이 지난 해 7~12월에는 17조6,000억원으로 급증했다.부채도 2021년 145조8,000억원에서 2022년 192조8,000억원으로 47조원이 증가했다.같은 기간 천연가스 도입 도매 공기업인 가스공사 부채도 34조5,000억원에서 52조원으로 17조5,000억원이 늘었다.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한전·가스공사의 재무상황이 악화되고 사채발행이 급증했기 때문이라며 재무 위험 기관으
[한국가스공사 가스연구원 백종현 책임연구원 ] 2016년 11월 4일에 발효된 파리기후협약 COP21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196개 국가는 국제법에 따라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지구 평균온도가 2℃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한다는 데 동의했다. 2021년 7월 14일 EU 집행위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1990년 수준 대비 55% 감축하기 위해 Fit for 55를 발표하였다. 국제적으로 탄소 배출 규제가 본격화함에 따라 우리 정부도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2023년 1월 12일 발표된 제1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예나 기자]지난 해 교통에너지환경세입은 전년 대비 5조5,000억원이 감소한 11조1,000억원에 그쳤다.교통에너지환경세입은 올해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2월 누계로 전년 동기 대비 5,000억원이 감소했다.고유가 대응을 위해 정부가 유류세율 인하 조치를 유지한 영향 때문이다.휘발유와 경유에 부과되는 교통에너지환경세는 도로·도시철도 등 교통시설 확충을 비롯해 에너지·자원 관련 사업, 환경 보전·개선 사업에 투입되는 목적세다.하지만 국토부의 교통시설특별회계에 73%, 환경개선특별회계에 25%가 배정되고 나머지
[에너지플랫폼뉴스]미래 시점 고갈이 우려되는 대표적인 연기금인 국민연금과 관련해 ‘덜 받고 더 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적지 않다.갈수록 고령화·저출산되고 있는 사회 구조 속에서 미래 세대에게 부담을 떠넘겨서는 우리 사회의 미래가 없다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그 당위성에 동의하면서도 연금을 납부하고 수급하는 현재의 주요 계층을 납득시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어서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것은 요원해 보인다.한 환경시민단체가 전기, 가스 요금 정상화의 명분으로 ‘미래세대에게 부담을 전가하지 말아야 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