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사장단이 2년 만에 또 다시 국정감사 증인 자리에 섰다.행정부를 감시 감독하는 국회의 특권인 국정감사에서 민간 기업인의 증언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초대받은 만큼 마땅 응해야 할 것이고 23일 열린 공정위 국감에서 실제로 정유 3사 대표가 참석했다.하지만 말이 ‘증인’이지 실제로는 ‘범죄자’ 또는 ‘범죄 혐의자’나 마찬가지 대접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심
정부의 의도에 따라 그간 석유공사는 국내 석유시장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유통구조와 세원을 투명하게 하겠다는 취지에서 주유소 표준 POS와 유류구매카드 사업 등을 진행했고 최근에는 오피넷을 통해 국내 주유소의 기름가격을 실시간 공개하고 있다.하지만 표준POS와 유류구매카드는 예산만 낭비한 체 막을 내렸고 오피넷은 기대했던 유가 안정 효
국제유가가 완연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올해 들어 한때 배럴당 140불까지 치솟았던 두바이유 가격은 최근 60불대까지 떨어지고 있다.석유공사에 따르면 16일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61.91불을 기록했다. 최 고점에 비해 절반 아래로 떨어진 것이니 환영할만 한 일인데 정작 내수 가격의 체감 정도와는 맞지 않다는 불평이 높다. 그럴만도 한 것이 올 한해 휘
각종 행사나 이벤트를 이른 바 ‘탄소중립(Carbon Neutral) 프로그램’으로 치르는 운동이 인기를 끌고 있다.'탄소중립(Carbon Neutral)'이란 각종 행사나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실질적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뜻하는데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2월 탄소중립캠페인 출범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지난
석유공사 대형화와 관련해서 어떤 국회의원은 대형화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우려하고 있고 또 다른 의원은 유가 안정 기조에서 석유공사의 자산 가치 하락을 염려하고 있다.석유공사 대형화 수단으로 손 쉽게 생산 광구 인수에 주력하려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고 어떤 의원은 석유공사 대형화가 민영화를 위한 수순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하고 있다.해외자원개발 확대와 관련
가스공사가 자회사에 대한 편법 부당지원행위로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100% 출자회사인 가스기술공사에 대해 수의계약으로 배관이설공사를 발주하면서 경제적인 이익을 제공했다는 혐의다.자회사에 대한 편법적인 특혜로 인해 시장에서 타 기업의 참여를 제한하고, 공정경쟁을 제한하는 행위를 저질렀으니 공정위의 판결은 정당하고 당연하다.하지만 고양이도 도망갈 곳을 봐가며
일본이 영유권 시비를 걸고 있는 독도에 태양광발전소가 세워진다.물론 우리측이 건설한다.올해 안으로 완공될 태양광발전소는 하루 약 200kWh의 발전으로 현지 거주자들에게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하게 된다.다만 건설의 주체는 정부가 아니라 민간이라는 점이 색다르다.독도에 들어설 태양광 발전소 설치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자율적인 성금 모금으로 확보된 순수한 민간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은 비단 지구를 지키자는 의미 뿐만이 아니다.전 세계인의 경제 생활과도 불가분의 관계다.온실가스 배출권이 거래되고 제품 생산 과정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표기해서 소비자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라벨링 제도까지 도입되고 있다.실용 정부 들어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을 만큼 그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마침 세계 LPG포럼이 우
전기와 가스 요금을 둘러싼 마찰이 심상치 않다.정부는 물가안정을 기하기 위해 전기와 가스 요금 인상 요인을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지 못했다며 1조2550억원의 추경예산 편성을 국회에 요구하고 있고 야당의 반대를 무릎쓰고 강행하다 처리과정의 하자로 결국 무산됐다.물가 관리에 심각한 정부와 여당은 추경예산으로 전기와 가스 요금 인상 억제로 발생한 해당 공기업의
끝없이 상승할 줄만 알았던 국제유가가 단기간에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다.환율상승으로 9월 들어 유류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소한 지난 8월은 주유소 사입 가격의 하락 안정세로 주유소 사업자들의 시름을 덜어 줄 수 있는 기간이었다.하지만 각 정유사들이 유래 없이 월 초부터 적극적인 월말정산을 실시했던 8월, 실제 월말가격정산이 이뤄진 결과를 보는
가스안전공사 이헌만 사장이 결국 자리에서 밀려났다. 정권 교체후 공기업 사장에 대한 퇴진 압박에도 불구하고 법적 임기 보장의 논리로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온 그였지만 밀려오는 스트레스를 감당하기는 어려웠던 것이다.결정적으로 그에게 타격을 준 것은 노조 등 공사 내부의 반감으로 보인다. 한 솥밥을 먹어온 이들이지만 사장의 거취문제가 공사에 불이익을 줄 수 있다
정유사들의 석유 판매 가격을 사별로 공개하자는 여론에 주유소 업계가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언론에 노출된 주유소협회의 공식 의견에 따르면 ‘정유사별 가격이 공개돼서 주유소를 비롯한 여러 수요처에서 더 낮은 가격을 요구하게 되면 가격인하 경쟁이 붙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그래서 그 과실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것을 주유소협회나 회원사들이 희망하는 것이라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과 일 해야 한다’실용 정부 출범 이후 공공기관장들이 새로 인선되는 배경으로 자주 거론되는 표현이다.참여 정부때 유행했던 ‘코드’라는 단어와 일맥상통한다.위정자와 코드가 맞아야 또는 국정 철학을 이해해야 원활한 국정 수행을 뒷받침할 수 있는 것은 듣기에 따라 설득력이 있는 표현이다.이런 고상한 표현을 조금
#1 기름 시장에 할인마트가 뛰어 들면 유통업체가 기름 생산자인 정유사를 지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홍보했다.할인마트가 PB(Private Brand)상품 비중을 높이는 추세에 착안해 고유가 해법의 밑그림에는 할인마트 상표를 내건 주유소도 집어 넣었다.그렇게 되면 정유사를 견제할 수 있는 공급자 경쟁이 거세지고 기름값이 내려 갈 것이 분명하다.#2
정부가 공공요금 인상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심각하게 받아들인 모양이다. 최고 30%까지 인상이 예고돼 왔던 가스 및 전기 요금 인상 계획이 늦춰지고, 인상폭도 하향 조정될 방침이라고 한다.14일 개최된 전기위원회에서조차 전기요금 인상안이 논의되지 않았으니, 요금 인상폭이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유가와 환율에 따라 수입제품인 가스
정부가 2030년 까지의 국가 에너지 기본 계획을 조만간 확정 발표 한다.대통령이 위원장인 국가에너지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앞두고 전문가와 시민단체, 언론의 반응을 파악하는데 바쁜 모습인데 일단 형식적인 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모습이다.국가 경제 발전의 근간인 에너지의 공급과 사용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는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이고 그
장기간 계속된 감사원의 면세유 공급제도 운영실태 조사가 마무리되고 최종 보고서와 감사 결과 적발된 부정행위에 대한 조치가 취해졌다.지난 8일 감사원이 발표한 무려 200여장에 달하는 보고서에는 석유업계에 소문으로 알려지던 각종 면세유 부정 유통사례들이 가득했다. 면세유와 일반 과세유간의 세금차이를 노리고 면세유를 부당 취득해 과세유 가격에 유통시키는 면세유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려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경유버스의 매연을 마시고 서있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지. 대기오염에 따른 심각한 피해, 우울한 미래에 대한 걱정이 커지는 순간이다.CNG(압축천연가스)버스는 수송용 차량에 의한 지구 온난화 환경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손꼽히고 있다.국내에서도 자동차배출가스규제에 대처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각
격세지감이다.2000년 시작된 CNG버스 보급 사업이 배출가스 저감이라는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대기환경 개선의 목적사업으로 성공을 거둔지 8년이 지난 지금 다시 LNG차량 보급이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고 있다.LNG화물차를 필두로 LNG공항리무진, LNG충전소 건설 등 관련 사업이 잇따르고 있다.이젠 환경부 뿐 아니라 국토해양부까지 나서 LNG차량 보급에 앞
‘자원외교가 아닌 자원전쟁이다’ -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국회의원들의 연구 모임이 만들어지는 것을 보면 시대상이 반영된다’ - 민주당 정세균 대표지난 16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국회 자원외교와 에너지안보 창립 포럼’에는 이례적으로 여야 대표들이 참석했다.에너지 안보야 말로 초당적인 협력과 고민이 필요하다는 절박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포럼 대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