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 에너지경제연구원 김재경 연구위원]지난 10월 27일 국무회의를 통해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의결·확정되었다.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는 2018년 대비 40%를 감축하고, 2050년까지는 감축량을 제외한 순배출량을 0에 도달하는 계획으로서, 특히 수송부문의 경우 기존 내연기관차를 수소·전기차로 대체하는 수송에너지 전환이 수반된다.그리고 이 같은 수송에너지 전환은 국내 석유제품 내수시장에서 휘발유, 경유 등 수송용 연료 수요 위축으로 이어져 국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농협주유소는 농가 영농비 절감과 늘어나는 농기계 수요, 읍면 단위 유류 공급시설 확충, 민간 주유소의 공급가격 제동 등 농협주유소 갖기 운동을 시작할 때만 해도 우리는 모두 힘들고 영세한 농민들을 위한 농협의 생존 자구책의 일환일 것이라는 공감대가 있었다.그렇게 탄생한 농협주유소가 현재 전국 600여 개소 직영점을 갖춘 괴물이 되어 사양화 되어가는 우리 업계의 고사를 매섭게 내몰고 있다.마치 먹거리가 부족해 돌여온 외래종에 의해 생태계 다양성과 중간단계 먹이사슬을 파괴하고 종국엔 토종의 씨마저 말려버리는 생태계 교란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정우식 상근부회장] 기후위기는 인류가 지구상에 남긴 모든 탄소발자국의 결과물이자, 초록별 지구에 행한 이기적 인간 행위에 대한 인과응보이다. 운석처럼 외계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다. 화산처럼 지구 내부에서 폭발한 것도 아니다. 인류가 인간과 자신의 종족과 나라만을 위해 살아온 이기적 존재방식, 생존방식이 초래한 것이다.탄소중립화는 기후재앙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인류가 선택한 새로운 생존방식이다. 핵심은 화석연료에 기반한 탄소사회경제시스템을 재생에너지사회경제시스템으로 바꾸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탄소중립화는 본질적으로
[지앤이타임즈 : 대림대 김필수 교수(자동차연구소장)]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전기차의 보급이 늘고 있고 올해는 더욱 판매가 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예상 이상으로 500만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특히 올해는 현대차그룹 등의 전기차 전용플랫폼을 이용한 가성비 높은 여러 전기차종의 투입 등 더욱 인기도는 늘고 있는 실정이다.국내 전기차 누적대수는 작년 말 10만대였는데 올해는 20만대를 넘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이와 같은 추세는 향후 가속도가 붙으면서 2025년이면 글로벌 시장 연간 1천만대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문제는 전기차
[숙명여자대학교 임용훈 교수] 코로나 19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어수선하고 힘든 신축년 한해, 기후변화로 인한 열돔 현상 등 미증유의 이상기후에 대한 우려와 예상을 뛰어넘는 급진적인 기후변화의 징후로 인해 전 세계가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즈음이다. 이러한 어수선함 속에 범지구적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최근 발표된 정부의 탄소 중립(Carbon Neutral) 시나리오 초안 공개에 따른 논란 또한 매우 뜨겁다. 기후 및 환경 단체들은 사안의 심각성에 비해 해당 시나리오 안이 충분한 대응안을 담고 있지 못하다고 크게 실망하는 모양새
[온기운 에너지정책합리화 교수협 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들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넷제로(Net Zero)로 하는 ‘탄소중립’ 공약을 일제히 제시한 가운데 유력 대선주자중 한 명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우리 사회를 녹색으로 바꾸는 근본적 대전환을 위해 탄소세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미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선언해 놓고 있는만큼 여당 대선 후보들의 탄소중립 공약 그 자체는 새로울게 별로 없지만 그 실천방안으로 탄소세 도입을 끌고 나온 것은 여러 측면에서 주목할만 하다. 탄소세(Carbon Tax)는
[지앤이타임즈 :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명예선임연구위원]사우디를 비롯한 OPEC(석유수출국기구) 13개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OPEC 10개 산유국들의 감산 공조 체제인 OPEC+의 생산정책 회의가 교착상태에서 벗어나 8월 이후의 생산에 관한 타협안을 마련했다.OPEC+는 지난 7월 1일과 2일 열린 회의에서 8월부터 매월 하루 40만 배럴 규모로 감산을 완화(증산)하고 내년 4월 종료되는 감산 기한을 12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UAE(아랍 에미리트)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사우디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UAE가 자
[지앤이타임즈 : 민간발전협회 유연백 부회장]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화석에너지는 기후위기의 주범으로 인식되면서 산업활동과 에너지공급원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에도 불구하고 퇴출 압력을 받고 있다. 이러한 압력이 석탄 등 화석에너지를 생산, 이용하는 기업이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 방위적으로 행사해 개인이나 기업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고 있어 사회적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국제사회의 요구와 흐름에 맞춰 우리 정부도 에너지전환 로드맵, 2050탄소제로 선언, 탄소중립위원회 출범 등 기후위기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지앤이타임즈:한국태양광산업협회 정우식 상근부회장] 우리 앞에 상자가 하나 놓여 있다. 얼핏 보면 판도라 상자 같기도 하다. 상자 안에는 사람들이 일찍이 먹어보지 못한 신묘한 약이 들었다. 빨리 먹으면 천하에 둘도 없는 명약이지만 늦게 먹으면 치사율을 가늠하기 어려운 독약이 된다. 보약이 될 수도, 독약이 될 수도 있다. 이 상자는 강력하게 밀봉되어 있다. 그리고 시한이 설정되어 있다. 열려면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 약을 제때 제대로 먹으면 사람의 몸이 건강해진다. 주변이 맑아지고 사회도 건강해진다. 황폐해져 가는 환경이 제자
[에너지경제연구원 최병열 박사] 세계 각국은 기후변화대응 국가온실가스 감축방안에 여념이 없다. 우리나라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발표하고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추진 중이다. 9차전력수급기본계획(2020- 2034)에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24.4%의 탄소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전원구성을 명시하였다. 석탄발전을 천연가스발전으로 대체하고 대대적인 신재생에너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2030년도 신재생 전기가 용량기준으로 33.6%, 발전량 기준으로 20%를 담당한다. 세계적인 탈 탄소 흐름은 석탄과 원자력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 온기운 에너지정책합리화 교수협 공동대표]지난달 22일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원전사업 공동참여(co-participate)를 포함해 해외원전시장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최고 수준의 원자력 안전·안보·비확산 기준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이러한 협력의 일환으로 원전공급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추가의정서 가입 조건화를 양국 비확산 공동정책으로 채택하기로 하는 등 원자력분야 협력 강화방안을 구체화했다. 양국 정상은 또 이번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정부간 협의를 지속해 원전수출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나갈 것임을 밝혔다.탈
[숙명여자대학교 기계시스템학과 임용훈 교수]최근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올해 초 ‘2021년 탄소중립 이행계획’ 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2050년 탄소중립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정부의 본격적인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특히 그동안 수출형 산업육성 중심의 에너지 다소비 구조가 고착화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탄소 배출량이 많은 석탄 발전과 제조업 비중이 여전히 높아 2019년 기준, 한 해 약 7억만톤을 웃도는 탄소를 배출하면서 세계 9위에 해당하는 탄소배출 주도국이라는 비판으로 자유롭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바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