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환경부가 전기차 급속 충전 요금을 인하했다.kWh당 313원이던 것을 44% 내려 173원만 받겠다는 것이다.그 결과 휘발유 차량과 비교하면 24%, 경유 대비 38% 정도의 연료 비용으로 동일한 거리를 달릴 수 있게 됐다고도 설명했다.급속 충전은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다.하지만 전기에너지가 공짜로 공급되면서 국가 재정 손실로 이어진다는 지적을 감안해 지난해 4월, 급속 충전을 유료화시켰다.당시 정부는 내연기관 차량 연료비 대비 60%를 넘지 않는 선에서 급속 충전 요금을 결정했다고 밝혔는데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파행을 겪던 군(郡) 단위 LPG 배관망 보급 사업이 기사회생했다.국회에서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예산으로 120억원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재정법에 근거해 사업 추진에 앞선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집행이 되지 못했다.덩달아 청송, 화천 등 시범 보급 대상으로 선정된 지역들의 LPG 배관망 사업 진행도 전면 중단됐는데 예산 집행 열쇠를 쥔 기획재정부가 다행히 지난 연말 수시배정을 통해 사업 진행의 불씨를 지폈다.화천과 청송, 장수에 도입될 군 단위 LPG배관망 사업 예산으로 95억원을 집행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발전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올해 총 15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한전은 주형환 장관이 참석한 올해 업무보고 자리에서 총 15조원의 투자를 통해 경기 회복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좀 더 확실히 표현하면 한전을 비롯한 발전 자회사 등 관계사를 망라한 총 투자 금액이 그렇다.산업부에 따르면 발전소 건설과 유지보수에 9조원을 투입하고 에너지신산업 1조7000억원, 신재생에너지 분야 8000억원 등 자금을 투자한다.기업이 공개된 한전은 이같은 투자 계획을 주주들에게도 공식 공시했
1995년 토양환경보전법이 제정된 이래 전국적으로 약 2만4000여 곳의 산업체, 군부대, 주유소 및 물류센터 등이 특정토양오염관리대상시설로 지정·관리되고 있다.이들 시설물의 지하매설 저장탱크나 배관에서 기름을 포함한 오염물질이 누출되거나 비산, 긴급사고 등이 발생하면 재난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관할 지자체로부터 누출검사 및 토양오염 정밀조사 그리고 오염토양 정화명령을 받도록 법적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당초에는 건설공사 현장에서 오염토양 발견 시 오염이 발생한 해당 부지 내에서의 정화(On-site)를 의무화하면서 오염
[지앤이타임즈 김신 편집국장] ‘갑질’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갑’의 비뚤어진 행위를 이른다.‘권력이나 자본을 가진 자의 횡포’의 또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시장 경제에서는 공정거래법에 근거한 우월적인 지위 남용이라고도 불린다.최근 고속도로주유소에 대한 도로공사의 갑질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속도로주유소는 도로공사가 소유하고 있는데 민간에 위탁 경영을 맡기고 있다.그런데 위탁 계약 연장 과정에서 주유소 기름 판매가격에 대한 평가 배점을 높게 책정해 고속도로 주유소의 기름가격 인하를 도로공사가 우회적으로 압박하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어느 한 해 다사다난하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 에너지 분야의 올 한해는 출발부터가 그렇다.OPEC 감산이 본격적인 실행에 돌입해 산유국 카르텔의 ‘힘’이 재확인되면서 국제유가를 견인하고 있다.지구온난화를 야기하는 밉상 연료로 여겨졌던 석유 등 화석연료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적극적으로 지지하면서 또 다른 전성기를 맞을 전망이다.트럼프 당선자는 ‘지구온난화는 사기’라는 극단적인 평가까지 사용하며 화석연료 장려 정책으로 회귀할 것이 확실해보인다.특히 트럼프 당선자가 지명한 내각 인사들의 면면은 화석에너지 찬양론자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미국 대통령 당선자 도날드 트럼프(Donald Trump)는 선거 기간 중 화석에너지 개발을 저해하는 불필요한 규제를 취임 후 100일 이내에 철폐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미국 차기 행정부의 에너지정책 기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공약이다. 트럼프의 에너지정책은 미국 내 석유와 가스, 석탄의 개발 확대를 통한 에너지안보 강화와 일자리 창출로 집약될 수 있다. 트럼프는 이와 같은 맥락에서 여러 가지 환경규제를 폐지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정책도 폐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예컨대, 오바마 행정부에서 도입된 연방 공유지에서의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온실가스 유발원인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가 머지 않아 전기차나 수소연료자동차 등 그린카에 자리를 내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그린카 확대 보급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트랜드가 됐고 우리 정부도 전기차 중심으로 그린카 보급에 열을 올리고 있다.배터리나 충전 인프라 성능 개선과 관련한 기술개발 성과도 하루가 다르게 진화되고 있다.그 성과로 2011년 보급사업이 시작된 전기차는 이달 13일 기준으로 1만528대가 보급되면서 1만대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전기차 전국 운행의 필수 요건인 충전 인프라 확대 구축에도 상당한 예산
느닷없이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이 발표되었다. 사안의 중대성에 비해 정보 공개와 의견 수렴, 공개적인 논의 과정이 충분하지 않았다. 또한 정국도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에 갑작스럽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보도 자료에는 소관부처를 중심으로 관련 협회, 단체, 주요기업 등 민관 협의를 통해 로드맵을 도출하였다고 해명한다.하지만 11월 1일 국회기후변화포럼과 11월 23일 기후변화전문가포럼에서 제한적인 논의를 거쳤을 뿐이다. 그나마 국회 포럼에서는 국무조정실이 숫자를 공개하지 않았고 기후변화전문가포럼도 녹색성장지원단이
[지앤이타임즈 김신 편집국장] 도시가스와 지역난방의 경제성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관로 인프라 사업이라는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개별난방 방식과 집단난방은 태생적으로 경쟁 관계에 있다.관로 인프라 사업이다 보니 에너지 수요 밀집도가 높은 도심이나 공동주택 단지 등을 대상으로 공급 권역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경쟁 관계에서의 관전 포인트는 경제성과 효율성인데 양측의 주장은 상이하다.일단 국가 정책적 우위(優位)는 지역난방이 우세한 모습이다.집단에너지 공급의 효율성을 내세워 정부가 관련 공기업을 설립, 운영하며 장려하고 있기 때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의 윤곽이 잡혔다. 누진구간을 6단계에서 3단계로, 누진율은 11.7배에서 3배로 내려간다는 큰틀안에서 3가지 세부안을 놓고 검토 중에 있다.절충안인 제3안이 가장 유력하다는 전망 속에 내년부터는 전기를 쓰는 2300만 가구당 평균 인하율이 10.4~11.6%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주택용 뿐만 아니라 교육용 전기요금도 평균 15~20% 낮추고, 유치원도 같은 수준의 할인 혜택을 제공될 계획이다.지금이라도 징벌적 누진제가 개선된데에 일반 국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이며, 에너지업계나
[지앤이타임즈 김신 편집국장]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가 불거지면서 유행하는 단어중 하나가 ‘합리적 의심’이다.증거가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의심할 만한 충분한 사실에 기초한 의혹들이 너무나 많아 도하 언론들은 이른바 ‘합리적 의심’에 기초한 보도들을 내놓고 있다.느닷없이 ‘합리적 의심’을 화두로 꺼낸 것은 정부가 강행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석유유통단계 규제 완화 배경을 얘기하기 위해서다.산업부는 석유 소매 단계인 주유소와 석유일반판매소간 수평적인 거래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인데 두 소매 사업자간 거래 칸막이를 없애 경쟁을 촉진